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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42 중 42 일째

고난의 끝자락에 펼쳐지는 복

“욥이 그 벗들을 위하여 빌매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욥에게 그전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욥42:10)

본 장은 욥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장으로서, 고난을 통과한 욥이 얼마나 풍성하고 아름다운 복록을 누리는지를 잘 보여준다. 고난을 통과한 욥은 어떤 복을 누렸을까?

첫째, 욥은 회개의 복을 받는다. 욥은 이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들은 후, 하나님의 공의와 통치를 함부로 말한 것을 깊이 뉘우치고 참회한다(1-6절).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기에, 욥이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회개할 수 있는 것이다.

둘째, 하나님을 대면하는 복을 받는다(5절). 욥은 그렇게 고대하던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눈으로 보는 엄청난 복까지 받았다.

셋째, 인간관계의 복을 받는다. 욥을 정당하지 않게 말한 욥의 친구들은 하나님께 책망 받는다. 이에 욥은 하나님과 친구 사이의 중보자가 된다. 욥의 기도로 세 친구들은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구원받고 욥과 화목하게 된다(7-9절). 또한 그를 조롱하며 등을 돌리고 떠났던 친척과 이웃들이 이제는 욥을 위로하고 도와준다(11절).

넷째, 소유의 복을 받는다. 고난으로 재산을 잃었던 욥은 “그전 소유보다 갑절”(10절)이나 받는다.

다섯째, 가정의 복을 받는다. 깨어졌던 가정, 지옥과 같던 그의 가정이 회복되었다. 아울러 새로이 열 명의 자녀를 선물로 받는다(13,14절). 특히 딸들은 어찌나 아름다웠는지 “전국 중에 욥의 딸들처럼 아리따운 여자가 없었”(15절)다고 할 정도였다.

끝으로, 욥은 장수의 복을 누린다. 욕창으로 피골이 상접하여 죽어가던 욥은 오히려 “일백 사십 년을 살며 아들과 손자 사 대를 보았”(16절)을 정도로 오래도록 행복하게 살았다.

하나님은 고난을 통과한 자에게 모든 상황을 역전시켜주시고 그 인생을 높여주신다. 고난의 언덕 너머에는 광활한 축복의 땅이 펼쳐진다. 고난을 극복하고 복된 삶을 사는 인생이 되자.

*가족사랑 01
가족 내에서의 인간관계는 인간으로서의 최초의, 또한 가장 뛰어난 관계이다.
- 존 페스탈로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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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소개

생명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욥기는 ‘고난은 죄의 결과’라는 전통적 사상을 논박하며, 의인의 고통을 더 큰 믿음과 인격을 소유하기 위한 과정으로 볼 수 있음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다. 본 묵상을 통해 고난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묵상 이미지는 사진작가 David Niblack님이 제공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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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묵상은 최성규 목사께서 집필하신 묵상집 "1일1장1독+1효"에서 발췌, 편집한 글입니다. 묵상에 대한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인천순복음교회 홈페이지 www.hyo7.com 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