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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42 중 34 일째

범사에 감사해야 할 이유

“그러므로 너희 총명한 자들아 내 말을 들으라 하나님은 단정코 악을 행치 아니하시며 전능자는 단정코 불의를 행치 아니하시고”(욥34:10)

엘리후는 ‘자신은 의롭고 정직하지만, 하나님은 자신의 의를 제하셨다’는 욥의 말을 문제 삼는다(5-6절). 엘리후는 욥에게 하나님의 공의와 섭리에 대해서 말한다. 우리는 엘리후의 말을 통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 수 있다.

첫째, 하나님은 악을 행하지 않으신다. 엘리후는 “전능자는 단정코 불의를 행치 아니하시”(10절)는 분임을 강조한다. 하나님은 선이시며, 세상의 불의를 허락하지 않으신다. 사람이 한 일 대로 갚아주시고, 살아온 대로 거두게 하신다(11절). 그러므로 악인이 번성한다고 해서 실족하거나 시기할 필요가 없고, 의롭게 사는데 아무 보상도 받지 못한다고 낙심할 필요도 없다.

둘째, 하나님은 온 세상만물을 통치하시는 분이다. 엘리후는 하나님께서는 창조주로서 모든 만물을 다스리는 주권자이시며, 생명의 근원이시므로 인간은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존해야 함을 강조한다(13-15절).

셋째, 하나님은 편견 없이 모두를 사랑하신다. 세상 사람들은 가문, 외모, 학벌, 재력에 따라 사람을 판가름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부자와 가난한 자를 똑같이 대하신다(19절).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손수 정성껏 지으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과 단점마저도 사랑하신다.

넷째, 하나님은 사람의 부르짖음을 들으신다. 사람들은 힘 있는 사람의 목소리는 잘 듣지만, 가난한 자나 고통당하는 자의 소리는 종종 외면한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게으르고, 못 났기 때문에 당연히 그렇게 사는 것이라고 경멸한다. 심지어, 그들을 압제하고 괴롭히기까지 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가난한 자”의 탄식과 “환난 받는 자”의 신음소리에 마음을 빼앗기시고, 귀를 기울이신다(28절).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을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모시기에 범사에 감사하며 살 수 있다.

* 어린이·청소년·제자 사랑 06
청년은 미래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
- 고골리야노프스키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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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소개

생명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욥기는 ‘고난은 죄의 결과’라는 전통적 사상을 논박하며, 의인의 고통을 더 큰 믿음과 인격을 소유하기 위한 과정으로 볼 수 있음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다. 본 묵상을 통해 고난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묵상 이미지는 사진작가 David Niblack님이 제공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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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묵상은 최성규 목사께서 집필하신 묵상집 "1일1장1독+1효"에서 발췌, 편집한 글입니다. 묵상에 대한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인천순복음교회 홈페이지 www.hyo7.com 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