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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42 중 33 일째

생명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이 사람에게 이 모든 일을 재삼 행하심은 그 영혼을 구덩이에서 끌어 돌이키고 생명의 빛으로 그에게 비취려 하심이니라”(욥33:29-30).

엘리후는 첫 번째 변론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구덩이에 빠지지 않고 “생명의 빛”(30절)으로 나가기 원하신다고 말한다. 엘리후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욥이 의로운 자신을 하나님께서 고통의 구덩이 속에 던지셨다고 불평했기 때문이다(9-11절). 엘리후는 욥에게 하나님은 사람을 구덩이에 ‘던지시는’ 분이 아니라, ‘건지시는’ 분이라고 반박한다.

우리도 욥처럼 생각할 때가 있다. 우리 속담에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는 말처럼, 하던 일이 잘되지 않을 때 자신을 재수 없는 사람으로 생각하거나,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착각할 때가 있다.

더 나아가, 현재의 불행과 문제는 과거에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한 벌이라고 오해하기도 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생명의 빛”으로 인도하시는 분이다. 본 장에는 인간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열심이 잘 나타나 있다.

첫째,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꾀”와 “교만”을 버리라고 쉬지 않고 말씀하신다(14-17절).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논쟁하지 말고,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여야 한다.

둘째, 그래도 우리가 교만을 버리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고난을 허락하신다(19-22절). 고난을 통해 우리에게 교만하지 말고 정직히 행할 것을 알려주신다. 우리가 교만을 버리면,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고난에서 회복시켜 주신다(23-28절).

혹시 지금 칠흑 같은 어둠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는가? 하나님은 어두운 바다를 비추는 등대와 같다. 어떠한 고통의 때에도 교만을 버리면 우리는 하나님의 빛을 발견할 수 있다. ‘생명의 빛’이신 하나님께서 내밀고 계시는 전능하신 그 손에 우리의 손을 맡기자!

* 어린이·청소년·제자 사랑 05
청년들은 판단하는 것보다는 생각해내는 것이 더 어울리고 타협보다는 실행이 적합하며 안정된 직업보다는 새로운 기획이 더 잘 어울린다.
- 프란시스 베이컨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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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소개

생명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욥기는 ‘고난은 죄의 결과’라는 전통적 사상을 논박하며, 의인의 고통을 더 큰 믿음과 인격을 소유하기 위한 과정으로 볼 수 있음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다. 본 묵상을 통해 고난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묵상 이미지는 사진작가 David Niblack님이 제공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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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묵상은 최성규 목사께서 집필하신 묵상집 "1일1장1독+1효"에서 발췌, 편집한 글입니다. 묵상에 대한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인천순복음교회 홈페이지 www.hyo7.com 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