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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42 중 1 일째

고난에 담긴 하나님의 뜻

“가로되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욥1:21).

하나님이 하나님의 자녀로 하여금 고통의 골짜기를 지나가게 하시는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만을 신뢰하는 절대 믿음의 삶을 살아가도록 하시기 위함이다.

우스 땅에 사는 욥은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1절)였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욥에게 열 명의 자녀와 무수한 가축과 많은 종을 주셨으며, 욥을 “동방 사람 중에 가장 큰 자”(3절)가 되게 하셨다. 그의 신앙이 얼마나 좋았던지 하나님이 사단에게까지 욥을 칭찬하실 정도였다(6-8절).

그런데 사단은 이처럼 신실한 믿음의 사람들을 대적하고 공격한다. 사단은 하나님 앞에서 욥이 많은 복을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라고 참소하며, 욥을 시험하자고 제안한다(9-11절). 이에 하나님은 하나님의 주권 아래 사단의 악한 계획을 제한적으로 허용하신다(12절).

결국 사단의 공격으로 욥은 하루아침에 열 명의 자녀와 재산을 모두 잃어버리는 비극적인 고통을 당한다. 하지만, 여기서 유의할 점은, 하나님이 사단에 대항하지 못하거나, 사단의 간교에 넘어가서 욥에 대한 공격을 허용하신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그 반대로, 하나님은 하나님의 선한 뜻을 이루시기 위해 사단의 공격을 허용하셨다.

다시 말해, 하나님은 욥을 더 큰 믿음의 사람으로 만드시기 위해서 사단을 하나의 도구로 사용하신 것이다. 동시에 욥을 그만큼 믿고, 신뢰하셨다. 욥의 믿음을 통해 사단을 패배시키기 원하셨던 것이다.

욥은 극심한 고통을 겪으면서도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며 찬양하는 위대한 신앙의 모습을 보인다(20-21절). 욥처럼 모든 것을 잃을지라도, 하나님에 대한 순전한 믿음을 잃지 말고 더욱 성숙한 신앙의 삶을 살아가자.

* 하나님을 아버지로 섬김 01
기도는 우리가 원하는 바를 얻는 쉬운 길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되는 유일한 길이다.
- 스튜더트 케네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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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소개

생명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욥기는 ‘고난은 죄의 결과’라는 전통적 사상을 논박하며, 의인의 고통을 더 큰 믿음과 인격을 소유하기 위한 과정으로 볼 수 있음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다. 본 묵상을 통해 고난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묵상 이미지는 사진작가 David Niblack님이 제공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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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묵상은 최성규 목사께서 집필하신 묵상집 "1일1장1독+1효"에서 발췌, 편집한 글입니다. 묵상에 대한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인천순복음교회 홈페이지 www.hyo7.com 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