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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42 중 5 일째

용서와 사랑의 마음이 먼저

“나 같으면 하나님께 구하고 내 일을 하나님께 의탁하리라”(욥5:8).

사람은 일평생 살아가는 동안 많은 관계를 맺는다. 그런데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는 상대방에게 어떤 마음을 갖느냐에 따라 좋아질 수도 있고, 나빠질 수도 있다. 욥의 친구인 엘리바스는 다른 사람의 사정과 형편을 쉽게 속단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욥의 불행과 재앙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지도 않고, 욥이 악해서 자녀와 재물을 잃었다고 정죄한다(4,5절).

그러나 욥은 그 신앙을 하나님께 인정받고 동방에서 가장 큰 자가 된 사람이다(욥1:1-3). 이와 같은 욥이 갑자기 고난을 겪는다면, “무엇인가 하나님의 뜻이 있겠구나”라고 생각하는 것이 옳다. 설령, 욥이 범죄해서 징계를 받는다고 해도, 친구인 엘리바스는 그를 책망하기보다 기도해주어야 했다.

사람을 판단하실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정죄보다는 용서하는 마음이다. 엘리바스가 욥을 쉽게 정죄한 것은 교만 때문이다. 엘리바스는 자기가 욥의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열쇠를 갖고 있는 양, “나 같으면” 이렇게 하겠다며 자신의 해결책을 나열한다(8-26절).

그리고 “우리의 연구한 바가 이 같으니 너는 듣고 네게 유익된 줄” 알라며, 자신이 모든 것을 아는 양, 교만한 태도로 욥에게 충고한다(27절). 엘리바스는 지금 자신이 욥보다 더 의롭고, 더 유식하다고 자랑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이 상대방보다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소유하고, 더 높은 지위에 있다고 해서 상대방을 얕봐서는 안 된다. 우리는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롬12:16)라는 말씀을 기억해야 한다. 사랑으로 타인을 대할 때 인간관계에 성공하고, 용서의 마음으로 상대를 품을 때 영혼을 구원할 수 있다.

* 하나님을 아버지로 섬김 05
하나님께 감사하는 정신이 결핍된 것은 현대 기독교의 최대 치욕이다.
- 길버트 라일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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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소개

생명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욥기는 ‘고난은 죄의 결과’라는 전통적 사상을 논박하며, 의인의 고통을 더 큰 믿음과 인격을 소유하기 위한 과정으로 볼 수 있음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다. 본 묵상을 통해 고난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묵상 이미지는 사진작가 David Niblack님이 제공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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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묵상은 최성규 목사께서 집필하신 묵상집 "1일1장1독+1효"에서 발췌, 편집한 글입니다. 묵상에 대한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인천순복음교회 홈페이지 www.hyo7.com 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