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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42 중 36 일째

고난은 영적 성장의 지름길

“하나님은 곤고한 자를 그 곤고할 즈음에 구원하시며 학대당할 즈음에 그 귀를 여시나니”(욥36:15)

엘리후는 욥의 세 친구들의 주장과는 달리 하나님께서 의인에게도 고난을 허락하신다는 것을 변론한다. 그리고 의인에게 고난을 주시는 목적을 크게 두 가지로 설명한다.

첫째, 하나님은 죄에 대한 징계로 의인에게 고난을 주신다.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고 영접하면 누구나 하나님의 자녀, 의인이 된다. 그러나 한 번 믿었다고 구원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계속 믿음의 경주를 하며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에 빠져서 여전히 죄악에 물들기 쉽다.

그래서 알게 모르게 죄를 지으면, 하나님은 고난이라는 방법을 통해서(8절) 각성하게 하시고, 하나님께로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게 하신다. 그리고 “소행과 허물을 보이사 그 교만한 행위를 알게 하”(9절)신다. 그리하여 죄악에서 돌이키도록 회개를 촉구하신다(10절). 우리는 하나님께서 징계의 방편으로 고난을 주실 때, 마음을 찢고 회개해야 한다.

둘째, 하나님은 더욱 강하고 성숙한 영적인 사람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고난을 사용하신다. 그는 하나님께서 “곤고할 즈음에 구원하”(15절)신다고 증거한다. 이는 하나님이 고난을 사용해서 구원하신다는 뜻이다. 이때의 고난은 죄 때문에 가해지는 사랑의 매와 같은 것이 아니라, 훌륭한 선수로 만들기 위해서 운동선수에게 주어지는 혹독한 훈련과 같은 고난이다.

한 마디로, 이러한 고난은 성숙과 성장을 위한 높은 차원의 고난이다. 엘리후는 고난의 원인이 과거가 아니라, 미래라고 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신실하게 살다가 겪는 고난은 더 성숙한 삶을 살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우리를 다루시는 손길임을 깨달아야 한다. 그러한 고난이 다가올 때, 감사함으로 극복해나가는 주의 제자가 되자.

* 어린이·청소년·제자 사랑 08
가장 좋은 가르침의 방법은 함께 배우고, 함께 행하는 것이다.
- 최성규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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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소개

생명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욥기는 ‘고난은 죄의 결과’라는 전통적 사상을 논박하며, 의인의 고통을 더 큰 믿음과 인격을 소유하기 위한 과정으로 볼 수 있음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다. 본 묵상을 통해 고난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묵상 이미지는 사진작가 David Niblack님이 제공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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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묵상은 최성규 목사께서 집필하신 묵상집 "1일1장1독+1효"에서 발췌, 편집한 글입니다. 묵상에 대한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인천순복음교회 홈페이지 www.hyo7.com 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