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묵상, 사도행전편 Part2보기

전하는 이 예수가 곧 그리스도라

-들어가는 글
본문은 바울의 데살로니가와 베뢰아 전도 사역을 통해 먼저 회당 중심의 전도 방법과 예수 그리스도가 메시아 임을 증거하는 전도의 내용, 이를 통해 복음을 영접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시기하여 괴롭히는 이도 나타나는 전도의 반향에 대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베뢰아 성도들을 통해 올바른 성경 공부 방법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본문 이해
강론하며 뜻을 풀어…증언하고(2-3절)
본문의 ‘성경’은 구약 성경을 의미합니다. 유대인들이 잘 알고 있는 구약 성경에 근거하여 복음을 전한 것은 바람직한 전도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구약 성경은 메시아에 대해 예언하고 있고, 성육신(成肉身)하신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예언이 성취되었기 때문입니다. 구약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통해 변론하며 해석하여 그들이 소망하는 메시아가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한 것입니다.

천하를 어지럽게 하던 이 사람들(6절)
‘천하’는 당시 로마제국의 지배 아래 있던 모든 지역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자신들이 알지 못하는 새로운 도(道)로 백성을 미혹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들은 빌립보에서 있었던 사건 즉 귀신들린 여종의 주인들이 고소한 내용(행 16:21)을 소문을 통해 데살로니가에 거주하는 유대인들도 알게 되었고 그래서 로마 황제를 신격화하는 것을 빌미로 다른 황제를 전하는 반역죄로 정죄하려 한 것입니다.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상고하므로(11절)
베뢰아는 데살로니가 남쪽 약 80km 정도 떨어진 소도시로 그리 중요한 도시는 아니지만 데살로니가 형제들이 이곳을 바울의 피신처로 선택한 것 같습니다. 베뢰아 사람들은 너그러울 뿐 아니라 복음에 대한 간절함과 정확하게 알기 위해 날마다 연구하였는데 이러한 자세는 진지하게 하나님께 나아가려는 지성적인 자세로 참으로 아름답고 본받을 만한 성경 공부의 자세라 할 수 있습니다.

-도움 가이드
데살로니가에 이르니(1절)
데살로니가는 마게도냐 주의 수도로서 정치, 교통, 무역의 중심지였다. 옛 이름은 테르마인데, '온천'이라는 뜻으로 이름과 같이 온천이 많았다. 빌립 왕의 양자인 카산더가 BC 315년에 재건하여 알렉산더 대왕의 이복동생이자 자신의 아내 이름을 따 데살로니가라 명명하였다. BC 42년 빌립보 전쟁에서 승리한 옥타비아누스를 도운 까닭에 자유시의 특권을 부여받았다.

바울이 자기의 관례대로(2절)
‘관례’에 해당하는 헬라어 ‘에이오도스’는 습관을 의미한다. 바울은 새로운 선교지에 도착하면 먼저 유대인의 회당을 찾아가는 것을 습관화하였다. 이는 동족인 유대인에게 특별한 감정을 품고 있었고, 접근하기도 쉬웠으며,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묵상 및 질문
1. 바울은 가는 곳마다 자신을 핍박하는 유대인들이 모이는 회당에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이는 어떻게든 자신의 동족이 구원받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그런 것입니다. 지금 나는 믿지 않는 가족들을 구원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까?

2. 성경을 가르치는 방법으로 강론과 해석, 증거를 데살로니가 교회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나는 이러한 방법으로 믿지 않는 자들에게 복음을 바르게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3. 성경을 배우는 방법으로 너그럽고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아들이고, 이를 날마다 상고하는 것을 베뢰아 성도들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나도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배울 때 이러한 자세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