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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42 중 31 일째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자

“언제 나의 행위가 허탄하였으며 내 발이 궤휼에 빨랐던가 그리하였으면 내가 공평한 저울에 달려서 하나님이 나의 정직함을 아시게 되기를 원하노라”(욥31:5-6)

욥은 축복과 칭송으로 채색된 과거(욥29장)와 비참한 상태의 현실(욥30장)을 대조시킨 후, 이제 친구들의 고소에 대해 자신의 무죄함을 마지막으로 변론한다. 욥은 자신의 고난의 원인이 불의와 범죄에 있지 않다는 사실을 강하게 주장한다.

욥은 호색하지 않았고, 부정직한 행동을 하지 않았으며, 간음하지 않았고, 종들을 멸시하지 않았다고 반박한다(1-15절). 외적인 범죄뿐만 아니라, 음욕의 문제와 탐심의 문제와 같은 내적인 죄에 있어서도 결백함을 주장한다. 욥은 하나님 앞에서 정직한 ‘의인’이었다(욥1:1).

이어서, 욥은 엘리바스가 고소했던 내용들을 한 번 더 반박한다(16-40절). 엘리바스는 욥에게 터무니없는 죄목들을 씌워 비난했었다(욥22:5-11). 이에 욥은 엘리바스가 고소한 모든 범죄 항목을 일일이 열거하며 자신의 결백함을 주장한다. 자신은 가난한 자와 빈궁한 자를 박대하지 않았고, 물질과 자연을 숭배하지 않았으며, 원수와 나그네를 박대하지 않았다고 반박한다(16-34절).

욥은 친구들에게 기소장을 제시할 것을 요구한다(35-40절). 여기서 욥은 고소당한 내용이 사실로 드러날 때에는 어떠한 저주라도 받겠다는 맹세를 한다. 이러한 맹세는 고대 사회에서 무고한 사람이 무죄를 주장할 때 쓰던 방법이다. 이렇게 해서라도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고 싶었던 것이다.

우리를 의롭다고 하실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시다. 욥처럼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게 살았다면 우리는 그 어떠한 경우에도 당당할 수 있다.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살 수 있도록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자. 노력은 우리의 몫이지만, 성령께서 도와주셔야 가능하다.

* 어린이·청소년·제자 사랑 03
아이가 너무 어리기 때문에 가르칠 수 없다고 생각지 마라. 그 어린 가슴은 그대가 말할 수 없는 진리를 잡아당길 자석과 같은 것이다.
- 프리드리히 프뢰벨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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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소개

생명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욥기는 ‘고난은 죄의 결과’라는 전통적 사상을 논박하며, 의인의 고통을 더 큰 믿음과 인격을 소유하기 위한 과정으로 볼 수 있음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다. 본 묵상을 통해 고난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묵상 이미지는 사진작가 David Niblack님이 제공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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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묵상은 최성규 목사께서 집필하신 묵상집 "1일1장1독+1효"에서 발췌, 편집한 글입니다. 묵상에 대한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인천순복음교회 홈페이지 www.hyo7.com 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