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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42 중 25 일째

미천한 인생에서 영화로운 인생으로

“그런즉 하나님 앞에서 사람이 어찌 의롭다 하며 부녀에게서 난 자가 어찌 깨끗하다 하랴”(욥25:4)

본 장은 욥에 대한 빌닷의 세 번째 변론이자, 친구들의 마지막 변론 부분이다. 빌닷은 욥이 자신의 의로움을 계속 주장하자, 인간의 비천함을 말하기 시작한다. 빌닷은 욥에게 “하나님 앞에서 사람이 어찌 의롭다 하며 부녀에게서 난 자가 어찌 깨끗하다 하랴”(4절)고 반문한다. 한마디로 인간은 의롭지 못하고(시143:2; 전7:20), 불결한 존재라는 것이다. 또한 빌닷은 그러한 인간을 “구더기”(6절)와 같이 하찮은 존재라고 묘사한다.

물론 빌닷의 말대로 인간이 타락하고 전적으로 부패한 존재라는 것은 사실이다. 아담의 범죄 이후, 인간은 그 심성과 의지가 타락해서 하나님께 순종하기보다는 대적하려 한다. 가족끼리, 친척끼리, 친구끼리도 반목하고 미워하며 공격한다.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자연도 가꾸고 보호하기보다는 파괴하고 훼손한다.

인간은 본래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거룩한 존재이다(창1:26). 비록 우리가 죄짓고 못나게 살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시며, 우리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으신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가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시키시고자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달으셨다.

예수님을 영접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다시 회복하고, 죄의 종, 마귀의 종에서 하나님의 자녀라는 영화로운 존재가 된다. 성경은 예수님을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요1:12)고 증거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거룩한 신분을 가진 자이다. 그러므로 옛사람의 모습, 죄인의 행위를 벗어버리고(골3:9), 하나님의 자녀답게 세상을 거룩하고 당당하게 살아가자.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엡5:8).

* 부모·어른·스승 공경 10
한 명의 훌륭한 교사는 타락자를 건실한 시민으로 바꿀 수 있다.
- 바질 윌리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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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소개

생명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욥기는 ‘고난은 죄의 결과’라는 전통적 사상을 논박하며, 의인의 고통을 더 큰 믿음과 인격을 소유하기 위한 과정으로 볼 수 있음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다. 본 묵상을 통해 고난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묵상 이미지는 사진작가 David Niblack님이 제공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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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묵상은 최성규 목사께서 집필하신 묵상집 "1일1장1독+1효"에서 발췌, 편집한 글입니다. 묵상에 대한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인천순복음교회 홈페이지 www.hyo7.com 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