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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42 중 22 일째

악인을 대하는 성도의 태도

“너는 하나님과 화목하고 평안하라 그리하면 복이 네게 임하리라”(욥22:21)

엘리바스는 세 번째 변론을 통해 욥을 정죄하며, 죄인으로 단정한다. 그는 욥이 “갈한 자에게 물을 마시우지 아니하며 주린 자에게 식물을 주지 아니하였다”(7절)고 책망한다. 또한 “과부를 공수로 돌아가게 하며 고아의 팔을 꺾는 자”(9절)라고 고발한다.

그런데 이러한 엘리바스의 비난은 사실에 근거한 것이 아니었다. 실제로 욥은 “과부의 마음이 나로 인하여 기뻐 노래하였다”(욥29:13)고 할 정도로 과부를 돕고, 빈민과 고아를 건져낸 선한 사람이었다(욥29:11,12).

엘리바스와 같이 다른 사람을 비난하고 정죄하는 모습은 바로 세상의 모습이다. 세상은 엘리바스가 욥을 대하는 것처럼, 한 번 죄인은 영원한 죄인으로 낙인찍는다. 때로는 없던 죄도 만들어 뒤집어씌우기도 한다. 그러면서 그가 멸망하는 것을 기뻐한다(19-20절).

그러나 성도는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된다. 성도는 악인을 향해서 어떠한 태도를 취해야 할까? 성도는 악인의 멸망을 기뻐하기보다는, 안타까워하며 슬퍼해야 한다. 나아가, 예수님의 피 묻은 심장을 가지고 악인을 사랑해야 한다.

사랑만큼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키는 도구는 없다. 사랑 앞에서는 어느 누구도 굴복하지 않을 수 없다. 십자가 사랑의 온기로 죄인의 차가운 마음을 녹일 때, 그들이 십자가 앞에 나아와 엎드리게 된다. 이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이요, 상 받는 신앙인의 삶이다.

“오직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고 선대하며 아무것도 바라지 말고 빌리라 그리하면 너희 상이 클 것이요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 되리니 그는 은혜를 모르는 자와 악한 자에게도 인자로우시니라”(눅6:35).

* 부모·어른·스승 공경 07
너의 위대한 조상을 본받아 행동하라.
- 존 드라이든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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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소개

생명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욥기는 ‘고난은 죄의 결과’라는 전통적 사상을 논박하며, 의인의 고통을 더 큰 믿음과 인격을 소유하기 위한 과정으로 볼 수 있음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다. 본 묵상을 통해 고난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묵상 이미지는 사진작가 David Niblack님이 제공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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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묵상은 최성규 목사께서 집필하신 묵상집 "1일1장1독+1효"에서 발췌, 편집한 글입니다. 묵상에 대한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인천순복음교회 홈페이지 www.hyo7.com 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