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보기

생명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42 중 17 일째

고통 중에 가져야 할 마음

“그러므로 의인은 그 길을 독실히 행하고 손이 깨끗한 자는 점점 힘을 얻느니라”(욥17:9)

우리는 본 장에서 고난 중에 여러 갈래로 흩어진 욥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욥의 마음은 곧 우리의 마음이기도 하다. 그리고 욥이 걸었던 고난의 길은 우리 인생길의 모습이다. 고난에 처한 욥은 심한 심적 갈등을 겪으면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의 모습을 보여준다.

첫째, 욥은 고난 중에 끝까지 하나님의 도움을 바란다. 욥은 하나님께 “청컨대 보증물을 주시고 친히 나의 보주가 되옵소서”(3절)라고 간구한다. 이는 자신이 죄를 지어서 고난 받는 것이 아님을 하나님이 입증해주시고, 보증인이 되어주시라는 뜻이다.

둘째, 욥은 흔들리지 않는 신앙을 보여준다. 욥의 고난은 인간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가혹한 것이었기에 하나님에 대한 회의와 인생에 대한 좌절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그렇지만 욥은 하나님이 주신 길을 성실히 가겠다고 결단한다(9절).

그는 “손이 깨끗한 자”(9절), 즉 의인은 반드시 흥왕할 것을 믿으며, 언젠가는 회복될 것을 확신한다. 그러나 동시에 욥은 인간이기에 깊은 절망도 느꼈다. 욥은 병으로 점점 수명이 다해갔다. 게다가 자기를 죄인 취급하는 친구들의 비판과 조롱이 끊이지 않았고(1,2절), 백성에게도 배척받았다(6절). 고통과 근심으로 욥은 눈이 어두워지고 그림자처럼 야위어갔다(7절). 그래서 자신은 곧 죽게 될 것이라며, 절망감을 토로한다(11-16절).

고난 속에서 인간의 마음은 희망과 절망 사이를 왔다 갔다 한다. 그러나 고통 속에서 마음이 혼란하고 부정적인 소리가 생겨나도, 절대로 그것에 귀 기울이지 말고 그럴수록 더욱 하나님께 부르짖자. 하나님으로 마음의 중심을 잡고 담대히 고난의 강을 건너자.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에 평강으로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사26:3).

* 부모·어른·스승 공경 02
최상의 효는 성공하는 것이다.
- 최성규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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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소개

생명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욥기는 ‘고난은 죄의 결과’라는 전통적 사상을 논박하며, 의인의 고통을 더 큰 믿음과 인격을 소유하기 위한 과정으로 볼 수 있음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다. 본 묵상을 통해 고난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묵상 이미지는 사진작가 David Niblack님이 제공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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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묵상은 최성규 목사께서 집필하신 묵상집 "1일1장1독+1효"에서 발췌, 편집한 글입니다. 묵상에 대한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인천순복음교회 홈페이지 www.hyo7.com 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