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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42 중 12 일째

자랑할 것 없는 인생

“지혜와 권능이 하나님께 있고 모략과 명철도 그에게 속하였나니”(욥12:13)

이세상 모든 만물과 인생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움직이고 있다. 고난 역시 하나님의 섭리 하에 있다. 욥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다스리신다는 사실을 “모든 짐승”과 “공중의 새”도 알고 있다고 말한다(7절). 그리고 “땅”과 “바다의 고기”도 그것을 설명할 수 있다고 한다(8절). 그러면서 욥은 이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구체적으로 열거한다.

하나님은 자연을 다스리신다(15절). 또한 재판관들을 어리석은 자로 만드실 수도 있다(17절). 세상의 권력이 하나님의 손 안에 있고, 세상의 종교도 하나님의 발아래에 놓여있다(18-19절). 뿐만 아니라, “만국을 커지게도 하시고 다시 멸하기도 하시며” 국가의 흥망성쇠까지 주관하신다(23절). 그러므로 우리는 자랑할 것 없는 인생이다. 예수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다. 감사 외에는 아무것도 내세울 것이 없다.

그런데 욥은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다 하나님의 주권 하에 있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본인은 자신에게 이러한 고백을 적용하지 않는다. 그는 자신에게 다가온 고난에 대해 한탄하고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어리석음을 범한다(4-6절). 우리는 대게 다른 사람의 고난에 대해서는 쉽게 여러 가지 교훈을 말한다. 그러나 막상 자신에게 고난이 다가오면, 욥과 같이 ‘왜 나에게 이런 고난이 왔느냐’고 원망한다.

그러나 우리는 고난을 겪게 될 때 감사해야 한다. 왜냐하면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롬5:3,4)기 때문이다. 성령께서도 우리의 고난 때문에 탄식하시며 우리를 위해 하나님께 간구하신다(롬8:26). 성도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롬8:28).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해야 한다(살전5:16-18).

* 하나님을 아버지로 섬김 12
기도는 하나님의 심정에 이르게 하는 것이다.
- 제레미 테일러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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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소개

생명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욥기는 ‘고난은 죄의 결과’라는 전통적 사상을 논박하며, 의인의 고통을 더 큰 믿음과 인격을 소유하기 위한 과정으로 볼 수 있음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다. 본 묵상을 통해 고난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묵상 이미지는 사진작가 David Niblack님이 제공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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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묵상은 최성규 목사께서 집필하신 묵상집 "1일1장1독+1효"에서 발췌, 편집한 글입니다. 묵상에 대한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인천순복음교회 홈페이지 www.hyo7.com 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