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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읽는 요한복음

115 중 94 일째

내가 세상을 이겼노라

예수님은 제자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아시고 묻기도 전에 말씀해 주십니다. 신앙생활은 성령으로 하지 않고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때가 이르면”이라고 하시는데, 다름이 아니라 ‘성령강림하시면’입니다. 진리의 성령님께서 아버지에 대한 모든 것을 밝혀 주십니다. 예수님이 자신들의 속마음을 아시는 것을 보고 “하나님께로부터 나오심을 우리가 믿사옵나이다”라고 제자들이 말을 하고 있지만 아직도 부족합니다. 왜냐하면 그런 예수님을 두고 뿔뿔이 흩어져 도망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믿음을 무어라고 해야 되겠습니까? 머리의 믿음(?) 감동과 행동이 없는 믿음입니다.

그래도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들의 행동을 미리 예고합니다. 왜냐하면 나중에 제자들이 실패하고 나서 자기연민과 자기실망에 빠질 것을 예방하기 위에서입니다. 예수님은 ‘나를 염려하지 말라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신다’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하십니다. “너희는 근심하지 말라”(14:1)고 시작된 고별설교는 “담대하라”(16:33)라는 말씀으로 끝을 맺습니다. 담대할 이유는 예수님께서 세상을 이기셨고, 우리는 이미 이긴 싸움을 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싸움은 이미 결론이 난 싸움입니다. 이야기의 결론은 이미 나와 있고 다만 내용을 어떻게 채울 것인가가 문제입니다.

<괴물> 영화를 무섭지 않게 보는 비결은 결론을 먼저 보고 나서 내용을 보는 것입니다. 물론 스릴이 반감되겠지만 결말을 알면 그만큼 안심이 됩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평안을 누리도록 마지막 결말을 먼저 말씀해 주십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우리에게 승리를 보증해 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담대하게 믿음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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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소개

몸으로 읽는 요한복음

거룩한 습관을 키우십시오. 매일 큰 소리로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하고, 주신 말씀을 몸으로 옮기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움직이는 것을 경험하실 것입니다. 본 묵상을 통해 말씀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와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묵상 이미지는사진작가 David Niblack님이 제공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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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묵상은 중앙성결교회 한기채 목사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묵상에 대한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중앙성결교회 홈페이지 http://www.cchurch.org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