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 읽는 요한복음예제

몸으로 읽는 요한복음

115 중 73 일째

빛의 아들이 되리라

앞에서 예수님은 한 알의 밀이 죽게 되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사역과 우리가 따라야 될 사역을 이야기 한 것입니다. 27절부터 28절까지는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예견하시면서 하는 기도입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시다가 기도하고 기도하다가 말씀하십니다. 이어 하나님의 응답도 나옵니다. 이 기도는 겟세마네의 기도 전반부로 예수님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줍니다. 그런데 기도 후반부에 기도의 내용이 바뀝니다. 이 땅에 온 목적을 이루겠다는 것입니다. 즉 목숨을 바쳐 하나님의 뜻을 이루겠다는 결심입니다. 나의 삶과 죽음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시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삶은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는 삶입니다.

예수님의 기도가 드려지자마자 “내가 이미 영광스럽게 하였고 또다시 영광스럽게 하리라”는 하나님의 응답이 들립니다. 이미 예수님의 삶을 통해서 아버지가 영광을 받으셨고 앞으로 죽음을 통해서도 영광스럽게 할 것이라는 말입니다. 이 하나님의 음성을 어떤 사람들은 천둥소리, 또는 천사의 소리라고 했습니다. 곁에서 들어도 들을 귀 있는 사람만 듣습니다. 예수님은 분명히 들었고, 요한도 듣고 기록했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의미를 전달하지 못하는 소리에 불과합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계실 때 하나님의 음성은 세례 받으실 때(마 3:17), 변화산에서(마17:4; 막9:2-13; 눅9:28-36), 그리고 여기에서 들렸습니다. 이 음성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너희를 위한 것이니라”(30절) 하셨는데, 예수님은 이미 알고 계시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시는 하나님의 증거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로 죄에 대한 심판을 하게 되는데 우리의 죄 때문에 왕 노릇 하던 사탄의 모든 권세가 십자가로 끝장나게 되었습니다(31절).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들림으로 모든 사람들을 하나님께 이끕니다. 빛 되신 인자 예수님이 우리 안에 계실 때 그 안에서 행하여 빛의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어둠의 자녀에서 빛의 자녀로 바뀌어야 합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빛 되신 예수님, 우리에게 생명의 빛을 부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십자가로 나아가 주님의 영광을 보게 하시고, 빛의 자녀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72 74

묵상 소개

몸으로 읽는 요한복음

거룩한 습관을 키우십시오. 매일 큰 소리로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하고, 주신 말씀을 몸으로 옮기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움직이는 것을 경험하실 것입니다. 본 묵상을 통해 말씀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와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묵상 이미지는사진작가 David Niblack님이 제공해 주셨습니다.

More

본 묵상은 중앙성결교회 한기채 목사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묵상에 대한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중앙성결교회 홈페이지 http://www.cchurch.org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