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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읽는 요한복음

115 중 60 일째

나는 선한 목자

예수님께서는 자신은 양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선한 목자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런 예수님의 사랑은 과분한 사랑입니다. 왜냐하면 양 때문에 자기 목숨을 버리는 목자는 없기 때문입니다. 양과 생명을 바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기 생명보다 양을 더 사랑하는 목자입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어리석은 목자입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믿지 못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런 있을 수 없는 일을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다시 ‘양과 목자의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양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선한 목자는 자기 양을 알고, 양도 그를 압니다. 하지만 삯꾼 목자는 자기 양을 알지 못합니다. 이들은 양을 위한 목자가 아니라 양이 자기를 위해 존재하며, 자기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양을 이용하는 이기적인 목자입니다. 또 삯꾼 목자는 자기 안전이 우선이기 때문에 위험에 처하면 도망을 가고 무방비의 양들은 이리에게 먹힙니다. 당시 종교지도자들은 다 이런 삯꾼 목자였습니다.

양들은 생존 본능이 있기 때문에 음성만 들어도 목자의 음성을 금방 알아차립니다. 우리도 기도할 때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하나님은 설교말씀, 성경, 기도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말씀하십니다. 다양하게 말씀하셔도 우리는 어떤 것이 하나님의 말씀인지 들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의 양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예수님과 우리의 관계로 설명하십니다(14-15절). 우리 밖에 있는 다른 양은 이방인을 위한 예수님의 선교적 사역입니다.(16절) 예수님은 유대인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위한 목자이십니다. 오늘 본문에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린다는 말씀이 네 번(11,15,17,18) 나오는데 우리의 구원을 위한 예수님의 십자가를 의미합니다. 17절에 목숨을 버리는 이유는 다시 얻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시는데 부활을 의미합니다. 곧 예수님께서 양들을 위해서 십자가를 지셨으며, 양들을 위해서 부활을 하시는 것입니다. 버릴 권세란 십자가이며, 다시 얻을 권세란 부활을 의미합니다. 십자가도 권세이고, 부활도 권세입니다. 십자가는 죄를 이기는 권세이고 부활은 사망을 이기는 권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모든 것을 자발적으로 선택했습니다. 자발적 희생, 적극적인 헌신, 능동적인 순종을 선택하시는 선한 목자의 모습입니다. 십자가와 부활은 양들을 위한 선한 목자 예수님의 과분한 사랑이며 은혜입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목자 없는 양처럼 방황하던 우리에게 선한 목자가 되어 주셔서 자신의 생명을 주신 예수님, 감사드립니다. 우리로 하여금 주님을 바로 알고 따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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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소개

몸으로 읽는 요한복음

거룩한 습관을 키우십시오. 매일 큰 소리로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하고, 주신 말씀을 몸으로 옮기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움직이는 것을 경험하실 것입니다. 본 묵상을 통해 말씀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와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묵상 이미지는사진작가 David Niblack님이 제공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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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묵상은 중앙성결교회 한기채 목사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묵상에 대한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중앙성결교회 홈페이지 http://www.cchurch.org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