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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읽는 요한복음

115 중 56 일째

어메이징 그레이스

맹인이었던 사람을 두 번째 부르고 그 다음에 아버지에게 이야기하고 또 다시 맹인을 불러서 이야기하는 까닭은 자기들은 결론을 내려놓았는데, 실재는 그것과 맞아 떨어지지 않으니까 불안해서 이렇게 저렇게 궁리를 하는 것입니다. 자기들 마음을 바꾸면 쉬울 텐데, 자기들이 틀린 것을 인정하기 싫으니, 자꾸 밖에 있는 것을 끼워 맞추려고 하는데 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리둥절하고 불안합니다. 맹인이 고침 받은 사실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 이것을 어떻게 보아야 하나? 자기들 안에서 의문이 생기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이런 질문을 제기한 것도 아닙니다. 자기들이 문제를 만들고 해결을 못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인정하지 않으려니 말이 안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죄인으로 낙인을 찍어 놓습니다. 그리고 맞추려고 합니다.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죄인으로 이야기하니까 맹인이었던 사람은 “내가 그가 죄인인줄은 잘 모르지만”하고 말을 받습니다. 그 말은 바리새인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처음부터 반박하기 뭐하니까 일단 어려운 이슈는 접어두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가 너희들이 말하는 데로 죄인인줄은 잘 모르지만 한 가지 분명하게 아는 것 하나 있는데 내가 맹인이었다가 지금 본다는 것이다.’ ‘내가 전에는 보지 못했는데 그분을 만나고 이렇게 보게 되었다.’ 객관적인 사실을 들어 주관적인 이해를 반박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찬송 405장에 “Amazing Grace"가 있습니다. “내가 이전에는 못 보는 사람이었으나 지금은 내가 본다.”는 가사가 나옵니다. 이것이 간증입니다. 이전하고 이후하고 다르다는 것. 내가 예수를 만나기 전하고, 내가 예수님을 만난 다음하고 판이하게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만 기원전(BC)과 기원후(AD)로 변하는 것이 아니고 “나의 인생도 예수를 만나기 전과 예수님 만난 후가 바뀌어졌습니다.”

보지 못하던 것을 보게 되었고, 질병에서 고침 받게 되었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마음의 평안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이만큼 확실한 증거는 없습니다. 말 가지고 안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육체적으로 보고, 나아가 영안이 열리는 것입니다. 예수님 믿기 전에는 내가 그런 삶을 살지 않았는데 믿고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예수님을 만난 증거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그런 변화를 주시는 예수님은 누구십니까? 그것을 이론적으로 자꾸 이야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내가 예수님을 만나고 어떻게 변했나 보면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단번에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누구신가? 나에게 새 삶을 주신 분, 나에게 삶의 소망을 주신 분, 내 마음 속에 못된 습관들을 몰아내고 의로운 삶을 살도록 소원을 주신 분입니다. 다른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이것이 놀라운 은혜입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예수님을 보여 줄 수 있는 저의 삶이 되도록 저의 마음과 행동과 습관을 변화시켜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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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소개

몸으로 읽는 요한복음

거룩한 습관을 키우십시오. 매일 큰 소리로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하고, 주신 말씀을 몸으로 옮기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움직이는 것을 경험하실 것입니다. 본 묵상을 통해 말씀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와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묵상 이미지는사진작가 David Niblack님이 제공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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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묵상은 중앙성결교회 한기채 목사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묵상에 대한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중앙성결교회 홈페이지 http://www.cchurch.org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