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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읽는 요한복음

115 중 49 일째

내가 가는 곳

예수님께서 “내가 가는 곳에는 너희가 오지 못한다”(21절)고 하십니다. 유대인들은 이 말씀의 뜻을 알지 못하고 “자결하려는가?”라고 자기 나름으로 해석합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예수님의 신적인 기원을 말하는 것으로 예수님이 오신 곳과 유대인들이 온 곳이 다르며, 예수님이 속한 곳과 유대인들이 속한 곳이 다르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예수님께서 오신 곳으로 갈 수 있는지 24절에 알려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가시는 곳에 가려면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믿지 않으면 자신의 죄 가운데 죽게 됩니다. 그러나 믿음을 갖게 되면 죄에서 구원을 얻게 됩니다. 우리는 땅에 속하고 예수님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셨기 때문입니다. 믿음으로 이 땅에서 하늘나라로 갈아타야 합니다. 이것은 말은 간단하지만 실행이 어렵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처음부터 너희에게 말하여 온 자”라고 하십니다. “나는 태초부터 말해온 자”라는 의미입니다. 창조 때부터 모든 선지자와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말씀하시던 분이 바로 예수님입니다. 요한복음 1장 1절에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로 시작하는데 “태초부터 계셨던 말씀”이 예수님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말씀은 구약의 말씀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구약의 말씀을 들었으면 예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습니다. 같은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내 자의로도 말하고, 판단할 것이 많으나 아버지께 들은 것, 아버지께서 하라는 것만 한다’(26절)고 말씀하십니다. 곧 예수님의 말씀과 사역은 하나님의 말씀과 사역에 일치하는 것임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일치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와 부활 승천 후에야 자신이 말씀하신 것을 알게 될 것’(28절)을 말씀하십니다. 앞으로 되어질 일을 말씀하시고 그 후에야 모든 말씀을 이해하게 될 것이라 하십니다. 지금은 알지 못하고 예수님이 들림을 받으시고 우리가 성령을 받고 난 다음에야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예수님의 말씀과 사역을 비로소 알게 되었고 전파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외롭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혼자 행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항상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면 하나님은 항상 함께 하십니다. 이 말씀을 많은 사람들이 믿었습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예수님은 십자가를 내다보시면서 부활의 삶을 앞당겨 사셨습니다. 우리도 이 세상만 바라보지 말고 하나님 나라를 앞당겨 오늘을 사는 능력 있는 믿음의 사람들 되도록 도와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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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소개

몸으로 읽는 요한복음

거룩한 습관을 키우십시오. 매일 큰 소리로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하고, 주신 말씀을 몸으로 옮기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움직이는 것을 경험하실 것입니다. 본 묵상을 통해 말씀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와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묵상 이미지는사진작가 David Niblack님이 제공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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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묵상은 중앙성결교회 한기채 목사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묵상에 대한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중앙성결교회 홈페이지 http://www.cchurch.org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