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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읽는 요한복음

115 중 48 일째

나는 세상의 빛

예수님께서 "나는 ... 이다"라고 선언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떡, 물, 그리고 본문에서는 빛으로 설명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초막절에 예루살렘에 올라 온 사람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십니다. 초막절에 ‘물은 붓는 예식’이 있었는데, 예수님께서는 “나는 생명의 물”이라고 하셨습니다. 또 초막절 저녁에 ‘빛의 예식’이 있었는데, 이것은 광야 생활에 불기둥으로 역사하신 하나님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보시면서 예수님은 “나는 세상의 빛이다”라고 하셨습니다. 광야의 반석에서 솟아나는 샘물이 예수님이셨고, 하늘에서 내린 만나가 예수님이셨고, 길을 인도하던 빛이 예수님이셨습니다. 그러므로 초막절은 예수님을 보여주는 것이고 예수님께서 초막절의 주인공이십니다. 예수님이 이 절기 행사의 내용이고 중심입니다. 곧 예수님은 세상의 양식이요, 참된 음료요, 그리고 생명을 주는 빛입니다.

어둠은 방향을 알 수 없고, 죽음의 상징이지만 예수님은 생명을 가져오는 빛입니다. 모든 피조물은 빛을 통해서 생명을 얻습니다. 빛은 에너지인데 삶을 지탱해 가는 힘이 예수님으로부터 옵니다. 그것을 얻기 위해서는 예수님을 따라야 합니다. 예수님을 따르게 되면 생명을 얻게 됩니다. 마치 광야에서 불기둥을 따라갈 때 길을 찾는 것과 같습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를 때 예수님만 따라가면 됩니다.

바리새인들은 “네가 너를 위하여 증언하니 네 증언은 참되지 않다”(13절)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는 내가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 것을 알기 때문에 내가 증언하는 것은 참된 것이다”라고 하십니다. 또 “내가 하는 일이 나를 증언하고, 더 큰 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증언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는 삼중의 증언이 있습니다. 예수님, 사역, 하나님이 증거하십니다. 인간의 증언은 자신이 어디에서 왔는지를 모르며, 보이는 것을 따라 말하기 때문에 불완전한 증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를 안다면 아버지를 알지만 나를 모르니 하나님도 모른다”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를 일깨우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알기 위해서는 예수님을 보고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서 알려진 하나님을 믿습니다. 다른 종교에서 하나님을 언급한다고 해도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아닙니다. 우리가 말하는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서만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하나님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모르면 하나님을 알 수 없습니다. 또 하나님을 제대로 알면 예수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두 분 중에 한 분만을 안다고 하는 것은 모순입니다. 하나님은 믿지만 예수님은 믿지 않는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도 믿고 하나님도 믿든지, 예수님도 안 믿고 하나님도 안 믿든지 입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앞길을 알 수 없어도 주님만을 따르면 형통의 길로 가는 줄 믿습니다. 주님이 나의 가는 길의 빛이요, 길이십니다. 날마다 참 생명의 빛을 비추어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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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소개

몸으로 읽는 요한복음

거룩한 습관을 키우십시오. 매일 큰 소리로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하고, 주신 말씀을 몸으로 옮기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움직이는 것을 경험하실 것입니다. 본 묵상을 통해 말씀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와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묵상 이미지는사진작가 David Niblack님이 제공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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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묵상은 중앙성결교회 한기채 목사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묵상에 대한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중앙성결교회 홈페이지 http://www.cchurch.org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