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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읽는 요한복음

115 중 45 일째

생수의 강

일주일동안 계속되는 초막절 기념 축제는 실로암 연못의 물을 길어 제단에 붓는 의식으로 마무리를 하게 됩니다. 이 의식은 이스라엘이 광야생활을 할 때 하나님이 반석에서 물을 주셨던 것을 감사하고 약속의 땅에서도 농사짓는데 부족하지 않도록 비를 계속 내려 달라는 기원을 담은 기념예식이었습니다. “너희가 기쁨으로 구원의 우물들에서 물을 길으리로다.”(사12:3) 이 마지막 날의 의식을 보시면서 예수님이 그 의식에 담긴 영적인 의미를 말씀 하십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예수님의 이 말씀은 수가성에서 사마리아 여인과 나눈 대화를 연상시킵니다.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4:14)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물이 “흘러넘치는 원리”는 무슨 원리입니까? 마중물 원리입니다. 예수님을 마시면 그 물이 내 안에 들어와 생수의 강을 불러낸다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내재되어 있는 영적이 보화들이 예수님을 통하여 불러 나온다는 것입니다. “샘물”은 계속되는 것과 맑은 것을 의미하고, “생수의 강”은 엄청나게 많은 양의 물을 의미합니다.

생수의 강은 스가랴 14장과 에스겔 47장에 보면 성전에서부터 흘러나오는 물인데, 처음에는 발목에 차다가 무릎 그리고 허리, 나중에는 사람을 띄워 물의 흐름에 따라 사람을 이동시키는 큰 힘을 지닙니다. 이것은 성령의 역사를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성전보다 더 크신 분인데, 예수님으로부터 성령의 역사가 시작되어 강물처럼 불어난다는 것입니다. 오순절 성령 강림 이후 과거에 상상할 수 없었던 성령님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우리가 문제에 봉착하는 것은 얕은 물에 배를 띄우기 때문입니다. 배가 바위에 걸리듯이 강물 수위가 낮으면 자주 문제에 걸립니다. 바위를 빼달라고 기도할 수 있지만 그것보다는 물을 더 보내 주셔서 물의 수위를 높여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이 바위 위로 넘치면 배가 바위를 넘어가게 됩니다. 개별 문제의 해결보다 성령의 충만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수님께서 영광을 받으신 후에 성령의 역사가 왕성하게 나타날 것을 예언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영광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의미합니다. 십자가가 수치스러운 것이 아니라 영광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논쟁을 불러 일으켰는데, 한쪽 사람들은 “선지자”라고 말하고 다른 쪽에서는 “그리스도”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리스도가 어찌 갈릴리 시골에서 날 수 있느냐?”라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당시 갈릴리는 소작농, 농부, 어부 등 가난한 사람, 병든 자, 배우지 못한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반면 예루살렘이나 베들레헴 도시는 정치, 종교, 교육, 문화의 중심지로 인물이 나올 만한 곳이었습니다.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는 그들의 편견을 보인 것입니다. 성경의 예언대로 다윗의 씨로 그의 고향인 베들레헴에서 그리스도가 오리라는 예언의 말씀은 예수님에게서 이루어 졌는데, 그들은 제대로 알지를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논쟁으로 알 수 있는 분이 아니라 성령께서 가르쳐 주셔야 믿음으로 알 수 있습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예수님 우리 안에 오셔서 우리 안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게 해 주시옵소서. 성령의 충만을 받아 모든 문제를 극복하고 능력 있는 삶을 살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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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소개

몸으로 읽는 요한복음

거룩한 습관을 키우십시오. 매일 큰 소리로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하고, 주신 말씀을 몸으로 옮기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움직이는 것을 경험하실 것입니다. 본 묵상을 통해 말씀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와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묵상 이미지는사진작가 David Niblack님이 제공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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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묵상은 중앙성결교회 한기채 목사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묵상에 대한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중앙성결교회 홈페이지 http://www.cchurch.org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