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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읽는 요한복음

115 중 44 일째

오신 곳과 가실 곳

예수님을 잡아 죽이려는 음모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들이 생각하기를 메시야는 신비에 싸여 있어야 하는데, 예수님은 나사렛에서 온 것을 자신들이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리스도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이 육신으로만 알지 마땅히 알아야 될 것을 모르고 있다고 하십니다. 보이는 것에 사로잡혀 마땅히 보아야 할 것을 보지 못하고, 듣는 것에 사로잡혀 들어야 할 것을 듣지 못하고, 안다는 것에 사로잡혀 알아야 할 것을 알지 못합니다. 그들이 보는 것이 보는 것이 아니고, 듣는 것이 듣는 것이 아니고, 아는 것이 아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런 지식은 거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신비스러운 방법으로 오셨고, 예수님 안에 하나님의 신령한 역사가 함께 하시는데 그들은 영적인 안목이 부재하여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부분적인 지식을 전부인 양 이야기 합니다. 이것이 그들의 영적 현주소입니다.

예수님은 오신 곳을 아시고, 보내신 이를 아시고, 하실 사명을 아시고, 일의 때를 아시며, 가시는 곳을 아십니다. 예수님은 자기 정체성을 분명히 하십니다.

예수님의 모습을 본받아 인생을 바르게 살려면 어디서 왔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땅이 아니라 하늘로부터 왔습니다. 누가 우리를 이 세상에 보내셨는지, 무슨 일을 위해 왔는지 알아야 합니다. 때에 적합하게 그 일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어디로 갈지를 알아야 합니다. 하늘로부터 와서 하나님 때에 하나님이 보내신 사명을 다하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갑니다. 이것이 인생을 바르게 사는 비결입니다. 갈 곳을 아는 사람, 할 일을 아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무리 가운데 이 말씀을 듣고 많은 사람이 믿음을 가졌다고 31절에 기록하고 있는데, 이들의 믿음은 표적 믿음입니다. 아직 온전한 믿음에는 못 미치고 표적믿음에 도달한 사람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다시 하나님 나라에 대해 이야기 하십니다. 세상에 조금 더 있다가 하나님 나라에 돌아간다고 하십니다. 세상에서의 시간은 잠깐이고 하나님 나라는 영원입니다. 예수님은 오신 곳과 오신 목적을 아셨고 가실 때와 가실 곳을 아셨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 말씀도 육신적으로만 이해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조차 이 때는 영적인 진리에 도달하지 못하고 나중에야 알게 됩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우리로 하여금 자기 정체성을 분명히 알게 하시고, 하나님이 부르시는 사명이 이끌어 가는 생활을 하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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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소개

몸으로 읽는 요한복음

거룩한 습관을 키우십시오. 매일 큰 소리로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하고, 주신 말씀을 몸으로 옮기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움직이는 것을 경험하실 것입니다. 본 묵상을 통해 말씀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와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묵상 이미지는사진작가 David Niblack님이 제공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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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묵상은 중앙성결교회 한기채 목사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묵상에 대한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중앙성결교회 홈페이지 http://www.cchurch.org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