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 읽는 요한복음예제

몸으로 읽는 요한복음

115 중 38 일째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

본문의 떡이나, 빵, 밥은 같은 의미입니다. 우리에게는 밥이라고 해야 더 와 닿을지 모릅니다. “나는 생명의 밥이다” 지역이나 문화에 따라 주식(主食)이 조금 다른데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떡’은 필수적인 음식을 의미합니다. 이 주식은 필수품이지 사치품이 아닙니다.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먹지 못하면 죽습니다. 그러므로 매일 먹어야 합니다. 주식은 질리지 않습니다. 매일 먹어도 물리지 않습니다.


밥은 간식과 달라서 매일 먹어야지 어제 먹었으니 오늘은 먹지 않아도 되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밥이 예수님과 말씀을 의미한다면 매일 먹어야 삽니다. 매일매일 은혜를 받고 먹어야 합니다. 광야에서 내린 만나는 매일 내리는 일용한 양식이었습니다. 왜 만나를 비축해 놓고 여러 날 먹을 수 있도록 하지 않으시고 그 날의 양식을 거두도록 했을까요? 그것은 만나의 양이 부족해서도 아니고 매일 매일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것을 가르치기 위함입니다.

41-42절을 보면 마치 이스라엘 사람들이 광야생활 할 때 불평 불만하던 모습과 동일한 것이 나옵니다. 만나와 예수님을 이스라엘의 반응과 생생하게 요한은 연결시킵니다. 유대인들이 예수님에 대하여 안다고 하는 것이 오히려 진작 알아야 할 것에 걸림이 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요셉의 아들을 넘어서 있는데, 그것을 보지 못합니다.

식물은 뿌리를 땅에 두고 있지만 인간은 뿌리를 하늘에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위로부터 주시는 힘을 받고, 위로부터 내리는 양식을 먹으며 살아갑니다. 온갖 귀한 것이 하늘로부터 옵니다. 땅 아래만 내려다보며 땅의 식물만을 먹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살아 있는 떡이 자신의 몸이라는 것을 노골적으로 이야기합니다. 앞으로 일어날 십자가의 죽음을 예견하시며 영원한 생명을 주실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먹어야 합니다. 떡을 먹으며 하나님의 생명을 같이 먹어야 합니다. 떡은 예수님의 사인이요, 그림자인데 떡 너머에 있는 본질을 보아야 합니다. 예수님 자신이 그 살아 있는 떡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온 자만이 그 말씀을 알 것입니다. 이 땅의 떡만을 알아서는 안 됩니다. 그 떡만 먹어서는 반쪽도 못됩니다. 광야에서도 만나만 먹은 사람은 죽었습니다. 그 만나를 먹으면서 예수님을 함께 먹은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었습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눈에 보이는 떡만을 먹지 않게 하시고, 그 너머의 생명의 떡을 함께 먹게 하소서. 그래서 영원한 생명 되신 주님을 모시고 살게 하소서. 그리고 마지막 날에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로 인도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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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소개

몸으로 읽는 요한복음

거룩한 습관을 키우십시오. 매일 큰 소리로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하고, 주신 말씀을 몸으로 옮기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움직이는 것을 경험하실 것입니다. 본 묵상을 통해 말씀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와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묵상 이미지는사진작가 David Niblack님이 제공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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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묵상은 중앙성결교회 한기채 목사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묵상에 대한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중앙성결교회 홈페이지 http://www.cchurch.org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