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 읽는 요한복음보기

내가 목마르다

요한복음에는 가상칠언 중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내가 목마르다” “다 이루었다”이 세 가지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내가 목마르다”는 고통의 말씀입니다. 대낮 땡볕에 6시간을 피와 땀이 범벅이 되어 매달려 있었으니 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라는 말씀이 영적 정신적 고뇌의 말씀이라면 목마름은 육신적 고통입니다. 예수님의 목마름은 단순히 육신적인 목마름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육신적인 목마름을 넘어 의에 주리고 목말라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영혼 구원에 대한 갈망입니다.
우리에게 영원한 생수를 주시기 위해 예수님은 목말랐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 4:14)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는데, 예수님은 우리에게 영원한 생수를 공급하시기에 목말랐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 위해 목마른 것이며, 영혼 구원을 위해 목마른 것입니다.

그러면 누가 어떻게 이 예수님의 목마름을 해갈시켜 줄 수 있습니까? 로마병정은 신포도주를 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해갈이 안 됩니다. 그러면 물로 해결이 되겠습니까? 이런 것 가지고는 예수님의 목마름을 해결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목마름은 근원적인 목마름입니다. 영혼이 주님께 돌아올 때만 예수님의 목마름은 해갈됩니다. 영혼이 구원되는 것이 예수님의 목마름을 해결해 드리는 길입니다. 2002년 월드컵 때 한국 축구 감독 히딩크는 선수들이 게임을 할 때 마다 “내가 목마르다”라고 했습니다. 그 때 목마름은 승리에 대한 목마름입니다. 선수들이 승리하고 돌아올 때 그 목마름을 해갈시켜 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때 믿지 않는 자들을 보시면서 ‘내가 목마르다’ 하십니다. 예수님의 목마름을 해갈시켜 주는 길을 전도하는 것입니다. 영혼들을 하나님께 인도하여 예수님의 목마름을 해결시켜 드리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다 이루었다”고 승리의 말씀을 하십니다. 무엇을 다 이루었습니까? 영혼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십자가에서 완성된 것은 죄의 사함과 구원입니다. 임종할 때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참 행복한 인생을 산 것입니다. 누가 ‘다 이루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대부분의 사람은 죽을 때 아쉬워하고, 못다한 일에 대한 부탁의 말을 유언으로 남깁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의 일, 인류가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죽음으로 길을 여신 것입니다. 인류의 죄와 죽음의 문제를 해결해 놓으셨습니다. 예수님 앞에 나오면 이 모든 것이 해결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다 이루셨기 때문입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우리가 주님의 목마름을 해갈시켜 줄 수 있는 사람들이 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더 많은 사람들을 주님께 인도하므로 주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드리는 자녀들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