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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읽는 요한복음

115 중 110 일째

성령을 받으라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오셔서 제일 먼저 하신 말씀은 “평강이 있을지어다”(19절)입니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마음의 평안을 누려야 합니다. 인간의 근원적인 불안은 죄 와 죽음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와 부활로 우리가 풀 수 없는 죄와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 우리는 죄에서 용서를 받고 죽음에서 벗어나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가 되었기 때문에 평안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무엇 때문에 걱정하고 두려워하십니까? 믿음의 반대는 두려움입니다. 믿음이 없는 중간에 두려움이 틈타고 들어옵니다. 그러므로 “나는 평안하다, 평안하다, 주님께서 나를 돌보아 주신다. 내 영혼아 두려워 말라, 나는 하나님만을 바라보리라”라고 말하십시오. 예수님은 부활하셔서 불안에 빠져 있는 제자들에게 평강을 주십니다.

그런데 우리의 평안의 근거는 십자가입니다. 십자가에서 내 죄가 용서되고, 모든 문제가 해결됩니다. 십자가를 바라볼 때 마음에 참된 평화가 옵니다. 예수님의 손과 옆구리의 십자가 흔적이 평강과 기쁨의 근거가 됩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흔적을 보고 기뻐합니다. 십자가가 세상 사람들에게는 잔인한 사형 틀이지만 우리에게는 평강을 줍니다. 십자가 아래에서 우리의 죄와 무거운 짐이 해결이 됩니다.

예수님은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21절)하시며 십자가와 부활의 증인들로 제자들을 파송 하십니다. 이들을 부르셔서 훈련시키시고 모든 것을 보여주셨으므로 이 모든 일들을 증거하라고 보내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냥 보내지 않고 숨을 내쉬면서 성령을 받으라고 하십니다. 먼저 성령으로 그들을 충만케 하십니다. 부름과 따름과 보냄이 나옵니다. 무리 가운데 제자로 부르시고, 훈련시킨 다음에 사도로 보내십니다. 보냄을 받을 때 비로소 제자가 사도가 됩니다. 이 기사는 요한복음의 오순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숨을 내쉬는 행위는 오순절 성령 강림절의 상징적 행위이면서 고별설교에서 약속하신 성령을 부으시는 모습입니다. 선교명령과 성령강림사건은 함께 합니다. 사명으로서 선교명령은 “내가 보내노라”고 하셨으며, 그 사명을 가능케 하는 선물로서 “성령을 받으라”고 하십니다. 제자들이 이전에는 예수님과 같이 다녔지만 이제부터는 성령님과 함께 다니게 됩니다. 창세기에서 하나님께서 생기를 불어 넣어서 사람을 만드십니다. 이제 교회에 생기를 불어 넣습니다. 마가 오순절 다락방 사건을 예고합니다.

우리가 부활의 주님을 증거 할 때 성령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전도해 본 사람은 성령의 역사를 경험합니다. 전도는 남을 구원할 뿐 아니라, 나의 믿음을 굳건하게 세워줍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죄사함의 권세를 주십니다(23절). 예수님께서 이미 값을 다 지불했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사하면 사해집니다. 그러나 그냥 놔두면 죄가 그대로 있게 됩니다. 우리에게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습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하나님, 우리로 하여금 십자가 아래서 참된 평강을 누리게 하시고, 성령의 능력을 받아 하나님의 말씀을 힘 있게 전하도록 도와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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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소개

몸으로 읽는 요한복음

거룩한 습관을 키우십시오. 매일 큰 소리로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하고, 주신 말씀을 몸으로 옮기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움직이는 것을 경험하실 것입니다. 본 묵상을 통해 말씀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와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묵상 이미지는사진작가 David Niblack님이 제공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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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묵상은 중앙성결교회 한기채 목사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묵상에 대한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중앙성결교회 홈페이지 http://www.cchurch.org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