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 읽는 요한복음보기
153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세 번째 제자들에게 나타나십니다. 열 제자에게, 도마에게, 그리고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세 번은 중요한 숫자입니다. 확실함을 더 해 주는 숫자 입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 부인했고,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세 번 질문하셨고, 베드로가 세 번 답변 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세 번째 나타났을 때, 베드로, 도마, 나다나엘, 세베대의 아들들(요한과 야고보)과 또 다른 제자 둘, 모두 일곱 명이 있었습니다. 이 일곱 중에는 베드로, 요한, 야고보와 같이 어부출신도 있었고, 아닌 사람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모두 물고기를 잡으러 갑니다. 어부출신 제자들은 지난 삼 년 동안 고기 잡는 것을 그만 두고 예수님을 따라 다녔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셨다지만 계속 같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해서, 물고기 잡아 생계를 꾸리고자 나갔습니다. 그 밤은 날이 새도록 그물을 내려 보지만 물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합니다. 베드로가 별 생각을 다했을 것입니다. “물고기가 다 어디 갔나? 고기 잡는 기술이 무디어 졌나?” 이 때 예수님께서 나타나셔서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물으십니다. 제자들이 “잡지 못했다”고 대답합니다. 다시 예수님께서 “오른편에 그물을 던지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을 듣고 오른쪽으로 그물을 던지니 그물에 물고기가 가득해서 그물을 들지 못할 지경이었습니다. 베드로가 그물을 잡은 손을 타고 가슴에 ‘필’(feel)이 왔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이다”라는 생각입니다.
왜 이런 생각이 들었을까요? 누가복음 5장에 보면 예수님을 처음 만났을 때도 그랬었기 때문입니다. 그 날 밤도 물고기를 잡지 못하고 있었는데, 예수님께서 “깊은 대로 그물을 던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는 인생에서 실패를 경험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곤경에 처해 있을 때, 힘들어 할 때는 반드시 옆에 와 계십니다. 베드로가 실패하고 있을 때, 곤고해 있을 때, 그곳으로 주님께서 찾아와서 상황을 바꾸어 주십니다. 이처럼 우리가 신앙생활에 실패했을 때, 인생에 실패했을 때 주님이 찾아오십니다.
153마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너무나 놀라운 사건이었고, 너무나 사실적인 사건이었습니다. 그래서 정확하게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그물이 찢어지거나 잡히지 않거나가 아니라 많이 잡혔는데도 그물이 찢어지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베드로와 제자들이 앞으로 행할 놀라운 영원구원사역의 예표입니다.
베드로를 필두로 제자들이 배에서 내려 예수님께로 달려갑니다. 예수님께서 조반을 준비 중인데, 부활 후 최초의 만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에는 성만찬이 나오지 않지만 부활하신 후에 이곳에서 만찬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준비하신 것과 제자들이 방금 잡은 것을 모아 함께 먹습니다. 공동작품입니다. 동역하는 것이지요. 예수님이 생선을 드신 것이 참 다행입니다. 떡은 먹고 나면 흔적이 없지만 물고기는 먹고 나면 증거(가시)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가시고도 가시가 남아 있어서 환상을 보았다고 생각할 여지가 없습니다. 먹기 전에는 아무 말을 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자상함을 엿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인생살이, 신앙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때 언제나 예수님은 먼저 우리를 위로해 주시고 회복시키십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예수님을 따른다고 하면서도 신앙생활에 실패를 경험하는 저희들에게 찾아오셔서 믿음을 회복시키시는 주님, 주님의 풍성함을 경험하고 확신 있게 나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세 번째 제자들에게 나타나십니다. 열 제자에게, 도마에게, 그리고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세 번은 중요한 숫자입니다. 확실함을 더 해 주는 숫자 입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 부인했고,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세 번 질문하셨고, 베드로가 세 번 답변 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세 번째 나타났을 때, 베드로, 도마, 나다나엘, 세베대의 아들들(요한과 야고보)과 또 다른 제자 둘, 모두 일곱 명이 있었습니다. 이 일곱 중에는 베드로, 요한, 야고보와 같이 어부출신도 있었고, 아닌 사람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모두 물고기를 잡으러 갑니다. 어부출신 제자들은 지난 삼 년 동안 고기 잡는 것을 그만 두고 예수님을 따라 다녔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셨다지만 계속 같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해서, 물고기 잡아 생계를 꾸리고자 나갔습니다. 그 밤은 날이 새도록 그물을 내려 보지만 물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합니다. 베드로가 별 생각을 다했을 것입니다. “물고기가 다 어디 갔나? 고기 잡는 기술이 무디어 졌나?” 이 때 예수님께서 나타나셔서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물으십니다. 제자들이 “잡지 못했다”고 대답합니다. 다시 예수님께서 “오른편에 그물을 던지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을 듣고 오른쪽으로 그물을 던지니 그물에 물고기가 가득해서 그물을 들지 못할 지경이었습니다. 베드로가 그물을 잡은 손을 타고 가슴에 ‘필’(feel)이 왔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이다”라는 생각입니다.
왜 이런 생각이 들었을까요? 누가복음 5장에 보면 예수님을 처음 만났을 때도 그랬었기 때문입니다. 그 날 밤도 물고기를 잡지 못하고 있었는데, 예수님께서 “깊은 대로 그물을 던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는 인생에서 실패를 경험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곤경에 처해 있을 때, 힘들어 할 때는 반드시 옆에 와 계십니다. 베드로가 실패하고 있을 때, 곤고해 있을 때, 그곳으로 주님께서 찾아와서 상황을 바꾸어 주십니다. 이처럼 우리가 신앙생활에 실패했을 때, 인생에 실패했을 때 주님이 찾아오십니다.
153마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너무나 놀라운 사건이었고, 너무나 사실적인 사건이었습니다. 그래서 정확하게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그물이 찢어지거나 잡히지 않거나가 아니라 많이 잡혔는데도 그물이 찢어지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베드로와 제자들이 앞으로 행할 놀라운 영원구원사역의 예표입니다.
베드로를 필두로 제자들이 배에서 내려 예수님께로 달려갑니다. 예수님께서 조반을 준비 중인데, 부활 후 최초의 만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에는 성만찬이 나오지 않지만 부활하신 후에 이곳에서 만찬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준비하신 것과 제자들이 방금 잡은 것을 모아 함께 먹습니다. 공동작품입니다. 동역하는 것이지요. 예수님이 생선을 드신 것이 참 다행입니다. 떡은 먹고 나면 흔적이 없지만 물고기는 먹고 나면 증거(가시)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가시고도 가시가 남아 있어서 환상을 보았다고 생각할 여지가 없습니다. 먹기 전에는 아무 말을 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자상함을 엿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인생살이, 신앙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때 언제나 예수님은 먼저 우리를 위로해 주시고 회복시키십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예수님을 따른다고 하면서도 신앙생활에 실패를 경험하는 저희들에게 찾아오셔서 믿음을 회복시키시는 주님, 주님의 풍성함을 경험하고 확신 있게 나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묵상 소개
거룩한 습관을 키우십시오. 매일 큰 소리로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하고, 주신 말씀을 몸으로 옮기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움직이는 것을 경험하실 것입니다. 본 묵상을 통해 말씀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와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묵상 이미지는사진작가 David Niblack님이 제공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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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묵상은 중앙성결교회 한기채 목사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묵상에 대한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중앙성결교회 홈페이지 http://www.cchurch.org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