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곁에 오시는 분보기
오시는 주님
세상 만물을 운행하시는 주님! 한 해의 결실을 정산해야 할 때가 이르렀습니다. 우리들 인생의 대차대조표 앞에서 거둘 것과 버릴 것을 챙겨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얻은 것은 무엇이고, 잃은 것은 무엇인지, 내 영혼의 곳간은 허접쓰레기와 엉킨 거미줄로 방치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내 소망의 눈빛은 상한 생선처럼 빛을 잃은 것은 아닌지, 주님의 거룩한 빛 앞에 서야 할 때입니다.
그러나 주님! 주님 앞에 서기가 두렵습니다. 살기 위해 쉬지 않고 먹은 음식만큼이나 배설물로 더럽혀진 채로 살아온 내 인생의 몰골을 뒤돌아볼 용기가 없습니다. 진정으로 삶을 사랑했다면 나는 어느 만큼 죽음의 목적지에 이르렀는지 뒤돌아볼 용기가 없습니다. 믿음의 길을 걷는다 하면서도 냉소와 불신으로 얼어붙은 가슴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선량한 언사 뒤에 감춰진 비굴한 얼굴을 주님 앞에서 더는 가릴 수가 없습니다.
사랑의 주님! 어느 새 뿌리깊은 무관심과 이기심의 울타리에 갇힌 내 얼굴입니다. 그러함에도 차가운 인정의 샘에서 시린 손 녹여주는 고마움에 눈뜨는 그런 소박한 행복을 위해 기도합니다. 빛나는 아침을 맞이하기 위해 긴 밤을 기다리는 인내의 시간을 위해 기도합니다. 내 영혼의 잔이 흘러 넘치기 위해 아낌없이 비우는 빈 마음이기를 기도합니다.
온갖 갈등과 욕망의 격투로 인해 오염된 땅에 오시는 주님! 죽음의 그늘로 찌든 대지 위에 생명의 비단실을 풀어주시러 오시는 주님을 기다립니다. 겨울 나목처럼 부러지기 쉬운 무거운 짐 진자들이 희망의 찬미를 부를 수 있도록 어서 오시옵소서!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마침내 여호와께서 오사 공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호10:12). 아멘.
세상 만물을 운행하시는 주님! 한 해의 결실을 정산해야 할 때가 이르렀습니다. 우리들 인생의 대차대조표 앞에서 거둘 것과 버릴 것을 챙겨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얻은 것은 무엇이고, 잃은 것은 무엇인지, 내 영혼의 곳간은 허접쓰레기와 엉킨 거미줄로 방치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내 소망의 눈빛은 상한 생선처럼 빛을 잃은 것은 아닌지, 주님의 거룩한 빛 앞에 서야 할 때입니다.
그러나 주님! 주님 앞에 서기가 두렵습니다. 살기 위해 쉬지 않고 먹은 음식만큼이나 배설물로 더럽혀진 채로 살아온 내 인생의 몰골을 뒤돌아볼 용기가 없습니다. 진정으로 삶을 사랑했다면 나는 어느 만큼 죽음의 목적지에 이르렀는지 뒤돌아볼 용기가 없습니다. 믿음의 길을 걷는다 하면서도 냉소와 불신으로 얼어붙은 가슴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선량한 언사 뒤에 감춰진 비굴한 얼굴을 주님 앞에서 더는 가릴 수가 없습니다.
사랑의 주님! 어느 새 뿌리깊은 무관심과 이기심의 울타리에 갇힌 내 얼굴입니다. 그러함에도 차가운 인정의 샘에서 시린 손 녹여주는 고마움에 눈뜨는 그런 소박한 행복을 위해 기도합니다. 빛나는 아침을 맞이하기 위해 긴 밤을 기다리는 인내의 시간을 위해 기도합니다. 내 영혼의 잔이 흘러 넘치기 위해 아낌없이 비우는 빈 마음이기를 기도합니다.
온갖 갈등과 욕망의 격투로 인해 오염된 땅에 오시는 주님! 죽음의 그늘로 찌든 대지 위에 생명의 비단실을 풀어주시러 오시는 주님을 기다립니다. 겨울 나목처럼 부러지기 쉬운 무거운 짐 진자들이 희망의 찬미를 부를 수 있도록 어서 오시옵소서!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마침내 여호와께서 오사 공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호10:12). 아멘.
묵상 소개
본 묵상은 삼일교회 담임목사님이신 하태영 목사님의 칼럼에서 발췌, 편집했습니다. 이 글을 통해 우리를 사랑하사 낮고 낮은 이 땅까지 찾아와 우리를 만나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깊은 사랑을 경험하는 은혜 누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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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료를 제공해 주신 삼일교회 하태영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내용에 관해 더 알고 싶은 것이 있으시면 삼일교회 홈페이지 www.samilprok.org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