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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읽는 요한복음

115 중 90 일째

너희에게 유익이라

예수님께서 지금 고별설교를 계속하십니다. 이전에 예수님께서 고별의 말씀을 시작하실 때 제자들이 “어디로 가십니까?”라고 물었습니다.(14:5)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나더러 어디로 가는지를 묻는 자가 없다”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어디로 가신다고 말씀을 하셨는데도 제자들이 알아듣지 못하기 때문에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의 의미를 제자들이 깨닫지 못하니까 예수님께서 거듭 설명을 하시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성령님과 예수님이 서로 임무를 교대하는 방식으로 설명을 해 주십니다. 마치 보초를 선 사람이 시간이 되면 내무반으로 들어가고 내무반에서 나온 사람이 교대하여 보초를 서는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께서 지상에서 사역을 마치시고 가시게 되면 이 세상에 예수님의 자리가 비는 것이 아니고 성령님이 대신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전에 예수님이 몸으로 계시던 것보다 성령님이 오시는 것이 우리에게 더 유익이라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들의 눈에 예수님이 보이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가셨다는 것은 성령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분명한 증거입니다. 아무 것도 없는 상태는 없습니다. 예수님이 계시다는 것은 아직 성령님이 오시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7절)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보혜사 성령이 우리에게 오시면 더 유익하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밖에 계셔서 눈으로 보고 만질 수는 있지만 육신을 가지고 계셔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고 계십니다. 그러나 성령님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습니다. 여기서도 역사하실 수 있으며, 중국에서도 역사하실 수 있으며, 동시에 미국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역사할 수 있는 것이 성령님의 역사입니다. 어느 지역에만 가야 성령을 받거나 누구를 통해서만 성령을 받거나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것은 성령의 민주화입니다. 어느 곳에서나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에게 성령을 부어 주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익합니다. 또 성령님은 우리 밖에 계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으로까지 들어오십니다. 그래서 우리를 인도하시는데 우리에게 능력을 주십니다. 예수님이 능력이 많지만 예수님을 접촉해야만 능력을 얻어 내곤 했지만, 성령님은 내 안에 계셔서 언제든지 역사하십니다. 성령님이 우리 모든 사람에게 개인지도를 해 주시니까 유익하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근심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가신다니까 “너희 마음에 근심이 가득”(6절)하지만 근심 대신 성령이 가득해야 합니다. 근심 충만이 아니라 성령 충만해야 합니다. 좋은 여행사하고 여행을 해보면 원래 계획했던 대로 되지 않으면 여행사는 더 좋은 것을 구해줍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더 나아가지는 것이지 퇴보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가신다고 못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더 낫게, 더 좋게, 처음보다 나중을 더 위대하게 만들어 주십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하나님을 섬기는 생활은 점점 더 나아지는 생활인 것을 믿습니다. 우리와 함께 계시는 성령님, 저희들을 진리 가운데로 인도해 주시고 참 평안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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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소개

몸으로 읽는 요한복음

거룩한 습관을 키우십시오. 매일 큰 소리로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하고, 주신 말씀을 몸으로 옮기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움직이는 것을 경험하실 것입니다. 본 묵상을 통해 말씀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와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묵상 이미지는사진작가 David Niblack님이 제공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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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묵상은 중앙성결교회 한기채 목사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묵상에 대한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중앙성결교회 홈페이지 http://www.cchurch.org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