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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읽는 요한복음

115 중 88 일째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세상이 우리를 미워하고 박해하면 우리는 실망하거나 낙담합니다. “나에게 무슨 문제가 있지 않나?”하고 스스로를 탓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세상이 우리를 미워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합니다. 세상이 우리를 미워하기 전에 이미 예수님을 미워했고 더 나아가서 하나님을 미워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만약 세상에 속했다면 세상이 미워하지 않았겠지만 우리가 세상에서 택함을 받아 예수님께 속했기 때문에 우리를 미워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가 세상에서 어려움을 당할 때 내가 옳지 못한 일을 해서 어려움을 당할 때도 있습니다. 그 때에는 고치고 회개해야 되지만, 내가 옳은 일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증거하고, 예수님의 뜻대로 살려고 애씀에도 불구하고 세상이 미워하면 절대로 낙망하거나 스스로를 힘들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증거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사람인데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증거가 없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세상에서 미움을 받으면 하나님께 속했다는 확실한 증거다”고 하십니다.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는 복이 있나니”(마5:10)라고 했듯이 기뻐하고 즐거워해야 될 것이지, 그것 때문에 낙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미움과 박해를 받는 것은 주님께 속해 있기 때문입니다. 주인이신 예수님도 핍박한 이 세상이 종인 우리에게는 얼마나 더 그러겠습니까! 그리고 우리가 핍박을 받는 것은 우리가 예수님의 말씀을 지키기 때문입니다(20절). 예수의 이름으로 우리가 말을 하니까 세상 사람들은 진리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예수님의 이름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를 미워하는 것이 당연합니다(21절). 더구나 우리들을 만나면 저들의 죄가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지 못한 것에 대해 핑계를 하겠지만 소용이 없습니다(22절). 왜냐하면 이미 예수님께서 진리를 말했기 때문이고, 하나님이 역사를 보여 주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보고도 믿지 않았으므로 핑계할 수가 없습니다(24절).

내가 주님의 일을 하지 않으면 어려운 일을 당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본문에는 ‘증언한다’고 하는데, 우리가 주님을 증언하다보면 미움과 핍박을 받습니다. 그런데 우리를 미워하는 것은 우리를 미워하기 전에 먼저 예수님을 미워하는 것이고, 나아가 하나님을 미워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주님을 믿는 것 때문에 미움을 받을 때 절대 낙망하지 말고 오히려 담대해야 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이 고난 받는 것은 당연하고, 고난이 없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좀 더 온전해지기 위해서 이 세상 속에서 주님을 증언해야 합니다. 주님을 증언하다보면 이 세상이 주님을 용납하지 않기 때문에 나의 증언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증언할 때 나 혼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보혜사 성령님이 함께하십니다. 성령님이 일차 증언하시고, 성령의 인도함을 따라 우리도 증언합니다.

왜 이런 말씀을 예수님께서 미리 해 주시느냐 하면 마음에 각오를 하고 그런 일을 만날 때 낙망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어려운 때에도 능히 잘 이겨낼 수 있습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세상에서 때로 어려움을 당하지만 예수님을 바라보며 인내하게 하시고 사랑으로 세상을 이길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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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소개

몸으로 읽는 요한복음

거룩한 습관을 키우십시오. 매일 큰 소리로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하고, 주신 말씀을 몸으로 옮기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움직이는 것을 경험하실 것입니다. 본 묵상을 통해 말씀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와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묵상 이미지는사진작가 David Niblack님이 제공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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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묵상은 중앙성결교회 한기채 목사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묵상에 대한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중앙성결교회 홈페이지 http://www.cchurch.org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