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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읽는 요한복음

115 중 31 일째

예수님을 위한 증언

당시 이스라엘에서는 법정에 설 때 두세 사람의 증인이 증언을 해주어야 사실을 확정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결백하여도 자기가 자신에 대해 증언을 하는 것은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메시야임을 증언하는 다른 증인들을 언급해야 했습니다.

먼저 예수님은 32절에 하나님을 증인으로 채택합니다. 37절에도 “아버지께서 나를 위하여 증언하셨느니라”고 언급합니다.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실 때, 변화산에 올라가셨을 때도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가 기뻐하는 자라”(막1:11, 마17:5)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하나님의 직접 증언은 신령한 눈과 귀가 열리지 않으면 들을 수 없는 것이 문제 입니다.

그러므로 두 번째 증인으로 세례 요한이 채택됩니다. 세례요한은 예수님에 대해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요1:29, 36)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분”(요1:33) 이라고 계속 증언하였습니다. 세례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믿을 만한 사람의 증언을 듣고 따릅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에게 직접 듣기 보다는 사람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듣기를 더 좋아합니다. 그것이 쉬워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증언에 비해 사람의 증언은 일시적이고 한계가 있습니다. 35절에 보면 요한의 증언은 “켜서 비추는 등불이라 너희가 한때 그 빛에 즐거이 있기를 원하였거니와” 했습니다. 하나님의 증언은 영원한 빛이지만 사람의 증언은 마치 불을 켜서 잠시 비추는 등불과 같습니다. 얼마간 지나면 꺼지고 또 다른 사람이 일어나 증언을 이어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빛은 영원히 계속되는 것입니다.

세 번째 증거는 현재적으로 확인 가능한 것으로 예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36절). 열매를 보아 나무를 알 수 있듯이 예수님이 하시는 사역을 보면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하나님이 보내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말이나 사람의 증언을 통해서보다 하시는 사역으로 자신을 드러내십니다. 예수님의 삶 자체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증거합니다. 저는 이렇게 말로 설교를 하고 있습니다만 언젠가는 말이 필요 없이 삶으로 설교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증언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예수님은 참으로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말씀이, 사람들의 증언이, 그리고 하신 일이 그것을 증거합니다. 저희들도 자신과 타인들, 그리고 하나님께 인정을 받을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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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소개

몸으로 읽는 요한복음

거룩한 습관을 키우십시오. 매일 큰 소리로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하고, 주신 말씀을 몸으로 옮기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움직이는 것을 경험하실 것입니다. 본 묵상을 통해 말씀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와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묵상 이미지는사진작가 David Niblack님이 제공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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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묵상은 중앙성결교회 한기채 목사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묵상에 대한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중앙성결교회 홈페이지 http://www.cchurch.org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