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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읽는 요한복음

115 중 30 일째

예수님과 하나님과의 관계


안식일에 병자를 고쳤다고 고발하는 자들에게 예수님께서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17절)고 하셨습니다. 이 말을 빌미로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였습니다(18절). 왜냐하면 하나님을 친아버지로 불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자신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얘기했지만 유대인들은 그저 “누가 위이고 아래인가? 아니면 동급인가?”라는 비교의식에 젖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치 예수님을 하나님과 별도의 주체로 하나님과 대립되는 라이벌로 생각하였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과 ‘동등된다’는 것은 예수님이 혼자 단독으로 존재하는 분이 아니라 하나님과 동역하고 있다는 뜻이고, 하나님과 하나 됨을 강조한 말씀입니다. 뜻에서 일치하고, 성품에서 일치하고, 사역에서 일치하는 동역자십니다. 독자적으로 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 일하시는 예수님입니다. 이것은 역시 예수님의 기원과 신성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은 “진실로 진실로”라는 말씀을 세 번 하셨습니다(19, 24, 25절).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중요한 이야기를 하실 때 사용하신 말인데 헬라어로는 “아멘 아멘”입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모든 말씀이 중요하지만 특별히 더 중요한 말씀임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함께 생명의 사역과 심판의 사역을 하십니다. 38년된 병자를 고친 일 “보다 더 큰 일”(20절)은 십자가와 부활인데, 십자가와 부활을 통하여 인간의 죄와 죽음의 문제가 해결됩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마다 죄에서 사함을 받고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 갑니다. 믿는 자들은 선한 일을 행한 자들이며 그들은 모두 생명의 부활에 이르게 됩니다. 믿지 않는 자들은 악한 자들이고 그들은 모두 심판의 부활을 하게 됩니다. 예수님을 통해 주시는 생명과 부활을 누리시길 기원합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예수님과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과 부활을 날마다 경험하며 살게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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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소개

몸으로 읽는 요한복음

거룩한 습관을 키우십시오. 매일 큰 소리로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하고, 주신 말씀을 몸으로 옮기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움직이는 것을 경험하실 것입니다. 본 묵상을 통해 말씀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와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묵상 이미지는사진작가 David Niblack님이 제공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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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묵상은 중앙성결교회 한기채 목사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묵상에 대한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중앙성결교회 홈페이지 http://www.cchurch.org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