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 읽는 요한복음보기

몸으로 읽는 요한복음

115 중 22 일째

성령과 진리로 예배

일단 사마리아 여인이 예수님을 선지자로 알게 되자 평소에 궁금했던 것을 질문합니다. 유대인과 사마리아인은 서로 사이가 좋지 않았고 하나님을 예배한 장소에 대해 견해가 달랐습니다. 유대인들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드릴 때 제단으로 삼았던 시온 산에 예루셀렘 성전을 지어놓고 그곳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사마리아인들은 모세의 율법을 가르치고 언약을 갱신하던 그리심 산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옳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여기에 대해 예수님은 예배에 있어서 장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배의 대상이라고 대답하십니다. 곧 예배드릴 때 누구에게 예배하는지를 분명히 알고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분명한 지식 없이 아무 대상에게나 예배드릴 수는 없습니다. 예배당에 왔다고 해서 모두 다 참된 예배를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역으로 어느 곳에서든지 하나님을 바로 알고 예배하면 참된 예배가 되는 것입니다. 참된 예배는 장소가 아니라 대상이 결정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예배는 장소를 초월합니다.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교회에서처럼 드릴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장소를 초월해서 존재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특정한 장소에 한정된 존재가 아닙니다. 장소나 형식보다 중요한 것이 내용이고, 대상입니다.

인격적인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서는 영과 진리로 예배해야 합니다(23, 24절). 사람들은 경건의 모양이나 형식을 갖추는 것에 주안점을 두지만 예수님은 성령과 진리로 예배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성령과 진리는 다름 아닌 예수 그리스도십니다. 그러므로 예배의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가 되어야 합니다. 그 때까지 구약의 모든 예배는 성령과 진리로 예배할 날을 고대하였는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참된 예배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예배는 우리가 드려야 하는 예배일 뿐 아니라 하나님이 그렇게 애타게 찾으시는 예배입니다.

형식은 다를 수 있고, 장소는 다를 수 있지만 성령과 진리로 예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이는 것 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예배의 진정성을 결정합니다. 장소에 대한 저들의 논쟁은 본질을 벗어난 것입니다. 우리는 예배의 대상을 바로 알고 성령과 말씀이 충만한 그리스도 중심적인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런 예배를 찾으십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하나님! 우리가 드리는 많은 예배가 하나님이 받으실 참된 예배가 되게 하시고,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은혜를 충만히 받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1 23

묵상 소개

몸으로 읽는 요한복음

거룩한 습관을 키우십시오. 매일 큰 소리로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하고, 주신 말씀을 몸으로 옮기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움직이는 것을 경험하실 것입니다. 본 묵상을 통해 말씀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와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묵상 이미지는사진작가 David Niblack님이 제공해 주셨습니다.

More

본 묵상은 중앙성결교회 한기채 목사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묵상에 대한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중앙성결교회 홈페이지 http://www.cchurch.org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