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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읽는 요한복음

115 중 2 일째

빛에 대한 증언

말씀 안에는 생명이 있고, 빛이 있기 때문에 그 안에 사는 자는 참된 생명과 빛이 있습니다. 시편119편 105절에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의 빛입니다” 라는 말씀이 나오듯이 말씀은 우리가 가야 할 방향과 길을 제시해 줍니다. 그러므로 말씀 안에 있는 사람은 생명이 있고 빛이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말씀이 없는 사람은 생명이 없는 죽음의 상태요, 빛이 없는 어둠에 놓여 있습니다. 알고 보면 죽음과 어둠은 생명과 빛이 없는 상태입니다. 어둠은 빛의 부재의 다름 아닙니다. 어두운 방 안에서 불을 밝혀 보십시오. 어둠은 순식간에 자취를 감추고 맙니다. 주님이 오시기 전에 이 땅은 죽음과 어둠 속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말씀이 임하면서 죽음과 어둠은 사라집니다. 우리가 빛과 생명 가운데 살려면 말씀 안에 거해야 합니다. 아직도 죽음과 어둠에 거하는 사람에게는 말씀을 증거 해야 합니다.

이 빛에 대하여 증언하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가 세례요한입니다. 세례 요한은 구약과 신약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는 사람입니다. 본문에 세례요한과 예수님의 관계를 설명합니다. 먼저 그는 하나님께로부터 보냄을 받은 사람입니다. 빛은 아니지만 빛을 반사해 주는 반사체입니다. 세례 요한은 이러한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곧 자신은 빛이 아니요, 빛에 대하여 증언하는 자라는 사실입니다. 오실 분을 위한 길을 준비하는 자이며, 자신은 그분의 신발 끈을 풀기도 부족한 자(눅3:16)라고 자신에 대해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사명과 자신의 본분을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훌륭한 사람입니까? 세상에는 자기가 무엇 때문에 존재하는지, 자기의 분수가 무엇인지를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세례요한은 그들과 전적으로 다릅니다.

본문에 ‘증언’이라는 말을 3번이나 반복해서 쓰고 있는데, 설교가 아니라 증언이라고 했습니다. 이 증언이란 말은 법정에서 보증을 서듯 자신이 목격하고 체험한 것을 있는 그대로 말하는 것입니다. 만일 거짓이면 감옥행이나 심지어 죽음까지도 각오한 상태에서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엇인가에 대해 증언한다는 것은 말로가 아니라 행동으로 하는 것이요. 순교할 각오로 말해야 합니다. 예배에서 행해지는 설교는 ‘증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나의 증인’이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만큼 설교는 삶을 전하고 목숨을 걸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세례 요한과 같이 삶을 통해 증언하고 안내하는 증언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하나님! 우리를 어둠에서 불러내어 빛 안에서 생명을 누리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세례요한처럼 말로만이 아니라 삶으로 예수님을 증언하는 사람들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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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소개

몸으로 읽는 요한복음

거룩한 습관을 키우십시오. 매일 큰 소리로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하고, 주신 말씀을 몸으로 옮기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움직이는 것을 경험하실 것입니다. 본 묵상을 통해 말씀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와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묵상 이미지는사진작가 David Niblack님이 제공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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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묵상은 중앙성결교회 한기채 목사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묵상에 대한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중앙성결교회 홈페이지 http://www.cchurch.org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