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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묵상, 사도행전편 Part2

38 중 34 일째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나이다

-들어가는 글
본문은 바울의 마지막 변론 내용과 그에 대한 베스도의 반응, 아그립바 왕의 반응, 재판 결과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비록 죄수의 신분이었음에도 그 자리에 있는 어느 누구보다 담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세상 가운데 그리스도인은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가야 할 것인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문 이해
네 많은 학문이 너를 미치게 한다(24절)
유대 종교에 관한 지식이 거의 없이 헬라적 사고방식을 가진 베스도 총독에게 메시아 사상이나 부활 교리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요, 자유자재로 구약의 내용들을 인용하며 논리적으로 변론하는 바울의 모습은 많은 학문이 미치게 한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미쳤다는 표현이 어떤 것에 심하게 몰두하는 것도 의미한다면 복음 때문에 고난을 자처하는 바울의 모습은 미친 것처럼 보였을 것입니다.

적은 말로 나를 권하여…되게 하려 하는도다(28절)
바울의 논리 정연한 변론과 선지자를 믿느냐는 질문을 받은 아그립바 왕이 많은 이들 앞에서 자신의 의사를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하고 대충 얼버무리려 한 말입니다. 총독과 아그립바의 모습은 십자가의 도가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고전 1:23)이라고 말한 것의 실제적인 예라 할 수 있습니다.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나이다(29절)
바울이 비록 죄수의 몸이었으나 진정한 자유인이었습니다. 반면 바울을 결박하고 심문하는 자들은 육체적으로는 자유로울지 몰라도 영적으로는 죄의 굴레에 묶여 있습니다. 그렇기에 결국 멸망당할 수밖에 없는 자들을 보며 도리어 안타깝게 여기며 그들도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호소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죽어가는 영혼에 대한 바울의 연민을 엿볼 수 있습니다.

-도움 가이드
선지자들과 모세가 반드시 되리라고 말한 것(22절)
선지자들과 모세가 반드시 되리라고 말한 것은 선지서와 율법 즉 구약성경 전체를 가리키는 것으로 구약성경에 기록된 메시아의 예언을 의미한다. 특히 구약성경에 수난 당하는 메시아에 대한 예언이 여러 번 나타나고 있다(시 22: ; 사 53: 등).

이 일은 한쪽 구석에서 행한 것이 아니니이다(26절)
메시아에 대한 구약의 예언과 예수 그리스도에 의한 성취는 어느 한쪽 구석에서 행한 것이 아니다. 3년의 공생애 기간에 많은 무리들이 따라다녔고,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에 왕과 총독, 대제사장과 산헤드린 공회가 모두 개입되었기에 아그립바 왕도 이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묵상 및 질문
1. 바울은 하늘에서 보이신 것을 거스르지 아니하고 순종하였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내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에 바울처럼 온전히 순종하고 있습니까?

2. 바울의 변론을 들은 베스도 총독이 바울을 향해 많은 학문이 너를 미치게 하였다고 외쳤습니다. 불신자들이 바라 볼 때 미쳤다고 할 만큼 열정적이며 확신에 찬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3. 바울은 비록 결박된 몸이었어도 여전히 아그립바 왕과 그곳에 모인 자들이 자신과 같이 되기를 원하였습니다. 모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어디에서든 복음의 증거자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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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소개

오름묵상, 사도행전편 Part2

본 글은 새오름교회의 "오름묵상"에서 발췌, 편집한 사도행전 묵상입니다. 성경 말씀을 통하여 여러분을 향하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삶에 적용 함으로써 삶의 변화와 성숙을 이루는 깊은 은혜를 누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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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료를 제공해 주신 새오름교회 김일중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묵상내용에 관해 더 알고 싶은 것이 있으시면 새오름교회 홈페이지 http://www.saeoreum.org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