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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와 함께 예수님 따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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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지대는 없다

-긍휼을 모르는 율법주의
안식일에 대한 논쟁은 계속 이어집니다. 안식일에 예수님이 회당에서 가르치셨습니다. 그곳에 오른손 마른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자연히 서기관과 바리새인은 예수님께서 그를 고치실 것을 예상했던 것 같습니다. 손이 마른 사람, 그것도 오른손이 마른 사람은 얼마나 불편하며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힘들었겠습니까? 예수님이 그를 긍휼이 여기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서기관과 바리새인은 예수님이 병을 고치면 고발할 증거를 확실하게 잡겠다는 그물망을 치는 것 같습니다. 장애인을 두고 얼마나 못 됐습니까?

- 회색 지대는 없다
그런 생각을 예수님이 아셨으니, 피해가려면 조용한 곳으로 불러서 고쳐주시거나 다음번으로 미룰 수 있었을 텐데, 오히려 그 손 마른사람에게 "일어나 한가운데 서라"고 하셨습니다. 모두 주목하는 자리에 그를 세우시고 사람들에게 물으셨습니다.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이 말씀에 의하면 선을 행하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악에 기우는 것이요, 구하는 일을 하지 않으면 죽이는 것에 가담한다는 뜻입니다. 중간지대는 없습니다. 선 아니면 악이고, 살리는 것 아니면 죽이는 것입니다. 누구나 일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살리는 일이냐 죽이는 일이냐 차이입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예수님은 살리는 일을, 저들은 죽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 병자에게 있어 참된 안식이란?
사실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의 장애를 벗어주는 것이 안식입니다. 손 마른 사람을 고치는 것이 안식입니다. 병든 자에게 고침이 안식입니다. 안식의 참 뜻은 거룩, 쉼, 축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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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소개

누가와 함께 예수님 따르기

예수님과의 친밀한 사귐 가운데 그분을 더 깊이 알고, 매일 동행하는 주님의 제자가 되고 싶으신가요? 오늘 나에게 주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으며 은혜를 누리기 원하신다면 실제 체험과 증거에 기초하여 ‘데오빌로(사랑하는 자)’에게 전해주는 누가의 증언을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누가와 함께하는 이 신비스런 여행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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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중앙성결교회 담임이신 한기채 목사님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교회 홈페이지 http://www.cchurch.org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