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와 함께 예수님 따르기보기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 새로운 신앙의 내용
요한과 바리새인의 제자와 예수님의 제자 사이에는 분명히 구별되는 것이 있었습니다. 한 마디로 그들은 금욕적인 생활을 했고 예수님의 제자들은 잔치하는 생활을 했습니다. 물론 예수님도 믿음생활에서 금식과 절제의 유익을 인정했고, 때로는 그렇게 해야 할 경우가 있다고 가르쳤지만, 통상적으론 기쁨의 생활이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입어야 할 새 옷이고, 준비해야 할 새 부대입니다. 새 옷을 찢어 낡은 옷을 깁는데 쓰는 어리석은 사람은 없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통째로 갈아입어야 하는 새 옷입니다.

- 새로운 신앙의 형식
새 포도주는 발효가 왕성하기 때문에 신축성이 좋은 새 부대에 담아 보관하는 것은 상식입니다. 한 번 쓰고 난 낡은 부대는 다시 쓰려고 했다가는 부대도 터지고 포도주도 버리게 됩니다. 이와 같이 새 포도주인 믿음은 새 부대인 행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들을 때 우리는 새로운 행위로 결단을 해야 합니다. 옛 것을 고집하고 변화를 거부하면 퇴보할 뿐 아니라 파산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