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육각형 인간보기
육각형 인간의 첫번째 요소는 ‘외모’다.
모든 것이 외모로 평가되는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에 어쩌면 6가지 요소 중 자산과 함께 가장 중요한 것으로 손꼽힌다. 외모와 관련하여 우리는 첫인상, 호감, 훈남훈녀, 등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일단 자기 관리에 조금만 신경을 쓰고 투자를 해도 사람들이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외모만큼 부당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외모는 어디까지나 타고나야 하는 선천적인 요소인만큼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DNA를 임의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여기는 것 같다. 노력해서 업그레이드가 된다고는 하지만 메이크업 및 성형의 한계는 분명히 존재한다.
그러나 육각형 인간의 외모의 기준은 어디까지나 외모지상주의를 추구하는 우리 사회가 만들어낸 기준일 뿐이다. 어떻게 생겨야 훈남훈녀로 인정된다는 기준치는 세상 어디에도 없다. 사람에게는 그 어느 피조물도 가지지 못한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의 신성함이 깃들어 있다. 그러므로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는 창조주 하나님을 만날 때 해결된다.
그렇다면, 성경은 외모와 관련해서 무엇을 제시하고 있는가?
첫째, 외모는 분명 하나님의 축복이다.
욥이 시험을 받은 후 극적으로 다시 하나님을 만나자 건강은 물론 가족도 회복되는 놀라운 역사를 체험했다. 그런데 그의 딸들과 관련하여 서술된 글이 참 흥미롭다. “그가 첫째 딸은 여미마라 이름하였고 둘째 딸은 긋시아라 이름하였고 셋째 딸은 게렌합북이라 이름하였으니 모든 땅에서 욥의 딸들처럼 아리따운 여자가 없었더라”(욥 42:14-15).
따라서 타고난 신장과 몸매, 또렷한 이목구비, 그리고 빼어난 매력은 창조의 하나님께서 부모의 DNA를 통해 각 사람에게 주신 축복이 아닐 수 없다. 그러므로 더 이상 남과 비교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자. 세상이 정해놓은 기준 치에 미치지 못한다고 해서 기 죽지 말고, 하나님의 창조의 아름다움을 인정하고 “복을 주시며”(창 1:28)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창 1:31)고 하신 말씀을 한 순간도 잊지 말자.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엡 2:10). 지금 거울을 보라. 그 정도면 당신은 충분히 멋있고 아름답다!
둘째, 외모는 유혹의 도구이기도 하다.
인간의 타락 이후 “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그들에게서 딸들이 나니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는지라”(창 6:1-2)라고 했다. 이로 인해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영을 그들에게서 거두셨고, 인간의 수명을 120년으로 단축시키셨다. 성경에 보면, 외모 지상주의는 마귀가 쓰는 가장 강력한 도구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삼손은 블레셋 여인의 외모만을 보고 유혹에 넘어갔다. “삼손이 딤나에 내려가서 거기서 블레셋 사람의 딸들 중에서 한 여자를 보고 올라와서 자기 부모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딤나에서 블레셋 사람의 딸들 중에서 한 여자를 보았사오니 이제 그를 맞이하여 내 아내로 삼게 하소서 하매”(삿 14:1-2). 다윗 역시 밧세바의 외모를 보고 하나님 앞에 범죄했다. “저녁 때에 다윗이 그의 침상에서 일어나 왕궁 옥상에서 거닐다가 그곳에서 보니 한 여인이 목욕을 하는데 심히 아름다워 보이는지라”(삼하 11:2). 마지막 때에 외모 지상주의는 더욱 더 힘을 얻을 것으로 예견된다. “그러나 네게 책망할 일이 있노라 자칭 선지자라 하는 여자 이세벨을 네가 용납함이니 그가 내 종들을 가르쳐 꾀어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는도다”(계 2:20).
셋째, 외모보다는 마음이 중요하다.
이스라엘의 새 왕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이새의 집을 방문한 사무엘은 외모와 키를 보고 엘리압이야말로 ‘여호와의 기름 부으실 자가 과연 주님 앞에 있도다’(삼상 16:6)고 생각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단호하게 거절하셨다.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 16:7). 결국 이새의 아들 7명 가운데 아무도 택함을 받지 못하자 이새는 마지못해 다윗을 소개했다. “그의 빛이 붉고 눈이 빼어나고 얼굴이 아름답더라”(삼상 16:12). 결국 다윗은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행 13:22)는 평을 받은 것으로 이름을 남겼다. 잠언 31장에 서술된 ‘현숙한 여인’ 역시 외모보다는 마음이 빼어난 자 아닌가?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니라”(잠 31:30). 그러므로 얼굴만 반듯하고 아무 것도 보여줄 것이 없는 속이 텅 빈 사람이 되지 말고, 생명의 원천이 되는 마음을 말씀과 기도로 잘 가꾸어 매력 넘치는 사람이 되자.
묵상 소개
요즘 SNS 상에서 핫한 트렌드 '육각형 인간', 즉 외모, 성격, 학력, 자산, 직업, 집안이라는 6개의 기준 축이 꽉 찬 상태의 완벽한 인간이라고 하는데, 성경은 이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던질까? 감아리엘 목사와 함께하는 묵상 계획을 통해 성경이 제시하는 육각형 인간은 어떠한지 한번 살펴보자.
More
이 플랜을 제공해 주신 김아리엘 목사 에게 감사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을 방문하십시오. https://www.facebook.com/Laiglesiadelespiritusan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