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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와 함께 예수님 따르기

205 중 86 일째

중간층 끌어안기

- 제자들의 경쟁의식
자기들은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는데, 자기들 그룹에 있지 않은 어떤 사람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는 것을 보고 금지시켰다고 요한은 자랑스럽게 예수님에게 보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에게서 돌아오는 것은 칭찬이 아니라 훈계였습니다. "어떤 사람"은 분명 예수님을 믿는 익명의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귀신이 단순히 예수님의 이름을 사칭한 사람의 말만을 듣고 쫓겨 가는 그런 존재가 아닙니다. 오히려 '내가 예수도 아는데 너는 누구냐?'하고 달려들 것입니다. 그런 귀신이 쫓겨 갔다는 것입니다. 그럼 분명 예수님을 믿는 사람입니다. 함께 동역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금지했다는 것은 벌써 제자들에게 경쟁의식, 독점의식, 특권의식, 파벌의식이 들어가 있습니다. 요한은 함께 하지 않는 자를 다 대적으로 보았습니다.

- 중간층을 끌어 안으라
그러나 예수님은 "반대하지 않는 자는 너희를 위하는 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과 요한 사이에는 동조하지도 않고, 반대하지도 않는 중간층에 대한 이해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요한은 중간층을 대적으로 분류하는 반면 예수님은 중간층까지 끌어 앉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관용정신, 포용정신, 동역정신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편가르기보다 누구의 이름으로 무엇을 하느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전매특허 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나와 다르다 하더라도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그들과 연대할 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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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소개

누가와 함께 예수님 따르기

예수님과의 친밀한 사귐 가운데 그분을 더 깊이 알고, 매일 동행하는 주님의 제자가 되고 싶으신가요? 오늘 나에게 주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으며 은혜를 누리기 원하신다면 실제 체험과 증거에 기초하여 ‘데오빌로(사랑하는 자)’에게 전해주는 누가의 증언을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누가와 함께하는 이 신비스런 여행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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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중앙성결교회 담임이신 한기채 목사님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교회 홈페이지 http://www.cchurch.org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