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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와 함께 예수님 따르기

205 중 167 일째

주가 쓰시겠다

- 결연한 십자가의 길
이제 예수님의 말씀 사역, 치유 사역들을 마쳐가면서 마지막 십자가 사역에 들어가는 대목이 시작됩니다. 그것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것으로 비롯됩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에서 당할 십자가의 일들을 이미 잘 알고 계십니다. 예루살렘에 올라가는 것은 고난이 기다리고 있는 힘든 길입니다. 이럴 경우 우리는 어떻게 하든지 그리로 가는 것을 피하거나 지연시켜 보려고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에는 좋은 일, 궂은 일 구별이 없습니다. 본문에는 “예루살렘을 향하여 앞서서 가시더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더구나 “앞서서” 가셨습니다. 다른 사람을 앞으로 보내면서 “돌격 앞으로”라고 외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은 앞서 가시면서 “나를 따르라”하십니다. 솔선수범하여 앞장서서 가시기를 바랍니다.

- 쓰임 받는 것들
여기에 예수님의 말씀과 요구에 순종하여 쓰임을 받은 것들이 나와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를 비롯하여 나귀의 주인과 나귀 새끼, 그리고 자리를 까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주님이 쓰시는 사람들입니다. 여러 가지 질문도 있겠지만 예수님의 요구에 단순히 순종하므로 합력하여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 갑니다. 예수님이 무엇이 부족해서 이들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이들을 쓰시기 원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 쓰임을 받기 위해서는 대단한 자격이 요구되는 것도 아닙니다. 필요한 것은 부르심을 믿고 맡기고 순종하는 마음입니다. 나귀 새끼를 타신 예수님은 낮은 모습으로 겸손하고 온유하게 우리에게 오십니다.

- 주가 쓰신다!
예수님과 나귀 주인 사이에 쓰이는 패스워드는 “주가 쓰시겠다.”입니다. 만나본 적도 없는데 그것으로 서로 통합니다. 참으로 신비스럽습니다. 나귀를 풀어가는 제자들이 도둑입니까? 아니면 나귀를 못 가져가게 막는 것이 도둑입니까? 이 모든 것이 주님이 주인이라면 “주가 쓰시겠다”는 말에 무조건 내 주어야 합니다. 내 것처럼 내 주지 않는 것은 도둑입니다. 나에게 누가 와서 주가 쓰시겠다고 하면 나귀 주인처럼 기꺼이 내 드릴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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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소개

누가와 함께 예수님 따르기

예수님과의 친밀한 사귐 가운데 그분을 더 깊이 알고, 매일 동행하는 주님의 제자가 되고 싶으신가요? 오늘 나에게 주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으며 은혜를 누리기 원하신다면 실제 체험과 증거에 기초하여 ‘데오빌로(사랑하는 자)’에게 전해주는 누가의 증언을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누가와 함께하는 이 신비스런 여행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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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중앙성결교회 담임이신 한기채 목사님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교회 홈페이지 http://www.cchurch.org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