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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와 함께 예수님 따르기

205 중 129 일째

내가 갈 길을 가야 하리니

- 확고한 사명의 길
본문은 소크라테스 제자들이 그에게 억울한 죽음을 피하라고 권할 때 소크라테스가 보여주었던 용기 있는 모습을 보는 듯합니다. “그는 악법도 법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고 독배를 마시고 숨졌습니다. 바리새인이 진정 예수님을 위해서 그랬는지 아니면 예수님을 비겁하게 만들려고 그랬는지 모르지만 헤롯이 죽이려고 한다는 정보를 전해주며 피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오히려 “저 여우”(헤롯)에게 전하라고 하시면서 내 갈 길을 가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오늘과 내일은 내가 귀신을 쫓아내며 병을 고치다가 제삼일에는 완전하여지리라,” “오늘과 내일과 모레는 내가 갈 길을 가야 하리니.” 예수님은 어떤 형편에도 사명자의 길을 가겠다고 선언하십니다. 귀신의 일을 파하시고, 병을 고치시고, 죽음을 이기는 사역은 중단없이 계속됩니다. 예루살렘을 향한 길이 죽음의 길임을 아시고도 담대하게 나아가십니다. 이렇게 예루살렘을 향한 행보는 지리적 이동뿐 아니라 구속사적 이동입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과 십자가 죽음과 부활과 승천으로 이어집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목적을 향하여 나아가는 미래지향적인 길입니다.

- 하나님의 손을 뿌리친 유대인들
예수님은 자신을 위해 우는 것이 아니라 예루살렘을 위해 애곡하십니다. 나중에 예수님은 여인들에게도 “나를 위해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해 울라”(눅23:28)고 하셨습니다. 자신에 대한 염려가 아니라 예루살렘이 받을 심판에 대한 안타까움을 피력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제 새끼를 날개 아래에 모음 같이 내가 너희의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냐 그러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여기에 선지자들을 통한 하나님의 사역과 예수님의 사역이 나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하여 하나님 사랑을 저버릴 뿐 아니라 대항하는 패역한 백성들의 완악함과 어리석음이 나와 있습니다. 저들의 멸망은 저들의 거부와 저들의 잘못된 선택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저들을 저버린 것이 아니라 저들이 하나님을 저버린 것입니다. 오직 주님의 이름을 믿고 받아드리는 자만이 하나님 나라에 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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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소개

누가와 함께 예수님 따르기

예수님과의 친밀한 사귐 가운데 그분을 더 깊이 알고, 매일 동행하는 주님의 제자가 되고 싶으신가요? 오늘 나에게 주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으며 은혜를 누리기 원하신다면 실제 체험과 증거에 기초하여 ‘데오빌로(사랑하는 자)’에게 전해주는 누가의 증언을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누가와 함께하는 이 신비스런 여행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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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중앙성결교회 담임이신 한기채 목사님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교회 홈페이지 http://www.cchurch.org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