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받는 기도와 믿음보기

스바냐 선지자가 말씀을 전한 때는 남 유다왕 요시야 시대였습니다. 요시야 임금은 이스라엘의 영적 부흥을 이끈 대표적인 지도자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불과 8세에 왕이 되었으나 20세에 이방신과 우상을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제거해 버렸으며, 종교개혁의 범위를 북이스라엘까지 확장시켜 벧엘에 있는 제단까지 헐어 버리고, 사마리아 지역의 산 당 제사장들을 모두 죽이기도 한, 참으로 대담한 믿음의 선각자였습니다. 그러나 백성은 여전히 우상숭배에 빠져 있었고,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을 심판하실 것이라는 말씀을 선지자를 통해 전달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방나라들을 멸망시키시는 것과 달리 이스라엘을 통해서는 여전히 말씀에 순종하고 따르는 남은 자들로 새 역사를 준비하시고 계셨습니다. 지금까지 진노의 대상이 되었던 자들이 이제는 사랑의 대상, 그것도 기쁨을 이기지 못할 정도의 격한 사랑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혼내시다가도 다시금 그 큰 가슴으로 한없이 안아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인정하는 한, 비록 우리 인생이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풀리지 않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하나님은 우리 인생의 운전대를 결코 놓지 않으실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을 구할 때 교훈해주실 것이고 그 가르침대로 순종하려고 힘쓸 때 우리를 붙잡아주실 것입니다.

묵상질문
1) 나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하나님의 큰 사랑을 찬양해 본 적이 있습니까?
2) 지금 나를 가장 기뻐하게 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하나님 때문입니까? 아니면 세상의 일 때문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