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받는 기도와 믿음보기

항상 기뻐할 것을 명령했던 사도 바울이 더 크게 기뻐했을 때가 오늘 본문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울이 크게 기뻐했던 것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바울을 생각하는 마음이 다시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빌립보 교인들이 보내준 사랑을 통해 감옥에 갇혔던 바울은 크게 기뻐할 수 있었습니다. 괴로움에도 동참하는 성도들의 사랑이 바울에게 전달되었을 때, 바울은 더욱 힘있게 주의 일을 감당하게 되었습니다.동역할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것, 우리의 기쁨과 고통을 함께 나눌 지체가 곁에 있다는 것, 교회를 우리에게 허락하셨다는 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기쁨인지를 바울은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 사도는 꼭 후원에 의존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보다는 궁핍을 견디는 법을 익혔습니다. 후원을 받아서 풍족하게 지낼 때는 그것을 누렸습니다.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며 전도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강해서가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바울을 붙잡아 주시고 강하게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님은 무한한 능력자이시기에 그분 안에 있을 때 우리도 무한한 모든 일이 가능합니다. 다가오는 고난주간을 앞두고 우리는 주님의 어떤 고난에 동참할 수 있을까 고민해 봅시다. 작정할 수 있다면 우리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해 주실 것입니다. “잘하였도다”.

묵상질문
1) 최근 내 마음이 크게 기뻐했을 때를 기억해 보세요. 언제였나요?
2) 나는 주님의 큰 기쁨이 되기 위해 고난주간 동안 어떤 것을 작정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