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받는 기도와 믿음예제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백성들에게 전하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선지자는 하나님의 뜻을 바로알 뿐 아니라, 왜곡없이 그 말씀을 전하여 듣는 이들로 하여금 바른 길에 서도록 해야 할 책임이 있었습니다. 예레미야가 부름받은 당시 남유다의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는 매우 컸습니다. 왜냐하면 저들은 하나님을 멸시하고 마음을 강퍅하게 하며 제멋대로 행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런 때 선지자의 역할은 저들에게 하나님의 진노를 전하고, 저들이 회개하고 돌아서도록 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뜻이 아닌, 엉뚱하게도 자기들의 생각을 전하였습니다. 그것은 회개와 눈물을 촉구하는 것이 아니라, 거짓 평안을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저들이 돌이키지 않으면 진노의 채찍을 휘두르겠다고 말씀하시는데, 선지자들은 ‘너희가 평안할 것이다, 재앙은 없다’라고 거짓된 예언을 행하였습니다. 자신들의 판단으로 하나님은 오직 자기 백성들을 사랑하기만 하는 분으로 여기고, 불의와 악에 대해 꾸짖고 책망하는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보지 못한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백성들이 무슨 짓을 하든지 상관없이 하나님이 자기들을 돌보아주고 지켜 주실 것이라는 어리석은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저들이 비록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고 거역하는 한 결코 하나님의 보호를 받을 수 없었습니다.

<묵상질문>
1) 나는 하나님의 마음을 바로 알고 있는 사람입니까?
2)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며, 동시에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혹시 나는 말씀과 상관없이 내 마음으로 하나님이 뜻을 왜곡하고 있지는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