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받는 기도와 믿음보기

잠언서 기자는 곳곳에서 악인과 의인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비교로 제시되는 교훈을 통해 잠언서를 읽는 독자들은 둘 사이에서 결단할 것을 요구받습니다. 즉 성경은 우리에게 어느 한 쪽을 분명히 선택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삶은 수많은 선택과 결단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1절에서 지혜자, 곧 잠언서의 기자는 쫓아오는 자가 없어도 쫓기는 삶을 사는 악인과, 사자같이 담대한 의인의 삶을 대조하고 있습니다. 이 대조에는 사자같이 담대한 의인의 삶을 사는 것이 우리에게 유익하다는 정보와 더불어 그렇게 살 것을 촉구하는 권고가 동시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성숙한 사람은 실수나 실패를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미숙하고 부족한 가운데서도 절대적인 기준에 자신을 늘 비추어볼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성숙한 사람은 자신의 연약함과 허물을 겸허히 인정하는 사람입니다. 이러한 사람만이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성경은 결코 ‘정보’만을 제공하는 책이 아닙니다. 사람이 성경에 나오는 모든 말씀을 지식적으로 이해하는 것으로 지혜로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지혜로운 자는 말씀을 듣고 지켜 행함으로써 자신의 삶을 반석 위에 세우는 사람입니다. 지혜란 우리 삶의 절대기준이 되는 하나님의 말씀에 자신을 겸허히 비추어 보는 것입니다. 이 지혜를 선택하며 사는 사람에게 주님께서는 사자의 담대함을 은총으로 주실 것입니다.

묵상질문
1) 나는 날마다의 삶을 말씀에 비추어 결단하며 선택하고 있습니까?
2) 나는 말씀을 듣는 수준입니까? 삶에 적용하고 행동하는 수준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