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는 어떻게?보기

주기도문
네번째 기원

드디어 – 예수님께서 물질적인 것을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삶의 보좌에 하나님을 우선적으로 모셔놓고, 우리 자신을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역사의 대리인으로 헌신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겠다고 서약하고 나면 이제 육체의 필요에 따라 기도할 수 있게 됩니다. “기도할 때,‘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라고 말하십시오.” (누가복음 11장 2절, 3절)

식사를 하려고 앉아서 기도할 때는 즐겁습니다. 우리에게 밥 뿐 아니라 필요한 모든 양식들을 아주 풍부하게 또 늘 계속해서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일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흙과 비와 씨 그리고 햇빛 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주셨습니다. 우리가 먹는 모든 것의 원천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은 겸손하지만 맞는 태도입니다.

“일용할 양식”은 우리가 건강하고 생산적인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칭하는 상징적인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사용하신 빵 이라는 단순한 용어는 우리가 원하는 것이 아닐 수도 있지만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우리에게 꼭 필요한 모든 것들을 공급할 책임을 지신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말입니다.

일용할 이라는 말도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나와 광야에서 생활하는 동안 매일 하나님께서 보내주셨던 기적의 빵인 만나 를 상징하는 말입니다. “일용할 양식” 이라는 말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미리 미리 주셔서 쌓아놓게 하시는 것이 아니라 필요할 때마다 그 때 그 때 채워주신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