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어진 휘장보기
하나님과의 화목
다 이루셨다고요? 겨우 3년 남짓, 이스라엘 지역 근처만 다니시며 일하셨으면서 '다' 이루셨다고요? 뭔가 제대로 해 보지도 못하고 사랑하는 제자에게 배신당하여 붙잡혀서 반역을 꾀했다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사람들의 조롱과 비난과 채찍질을 받고 십자가라는 참혹한 방법으로 죽어가시면서 '다' 이루셨다고요? 도대체 무엇을 이루셨다는 말씀입니까?
십자가를 통해 예수님께서 이루신 것은 먼저 하나님의 진노를 풀어드린 것입니다. '하나님의 진노'라는 개념은 솔직히 우리가 받아들이기에 좀 버겁습니다. 우리는 '사랑의 하나님'에 너무 익숙해져 있으니까요. 그리고 하나님께서 화를 내신다는 것은 왠지 변덕스럽고 유치한 모습을 연상하기도 쉽지 않습니까?
하지만 성경에서는 하나님의 거룩한 분노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분노는 악에 대해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지속적이고 타협없는 적대감입니다. 하나님을 거부하고 떠나서 스스로가 주인이 되어 죄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 대한 공의로운 성품입니다. 사실,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떠난 죄인이며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이 얼마나 큰 범죄인지 깨닫는 만큼 십자가의 깊이도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었던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진노가 십자가에 달린 예수 그리스도에게 모두 부어졌습니다. 십자가를 통해 죄가 극복되고 하나님의 진노가 돌이켜졌습니다.
이제 우리는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께 담대하게 아버지라고 부르며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멀어져 있던 하나님과 우리가 십자가를 통해 화목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화목제물이라고 이야기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형벌대속적 죽음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아… 십자가를 통해 주님께서 이루신 것들은 아마 우리가 평생을 연구하고 씨름해도 다 알 수 없을 것입니다. 십자가의 높이와 깊이와 길이와 너비는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는 것이어서, 우리는 그것을 신비라고 부르며 겸손하게 믿음으로 엎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 그 십자가 앞에 다시 엎드립니다.
다 이루셨다고요? 겨우 3년 남짓, 이스라엘 지역 근처만 다니시며 일하셨으면서 '다' 이루셨다고요? 뭔가 제대로 해 보지도 못하고 사랑하는 제자에게 배신당하여 붙잡혀서 반역을 꾀했다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사람들의 조롱과 비난과 채찍질을 받고 십자가라는 참혹한 방법으로 죽어가시면서 '다' 이루셨다고요? 도대체 무엇을 이루셨다는 말씀입니까?
십자가를 통해 예수님께서 이루신 것은 먼저 하나님의 진노를 풀어드린 것입니다. '하나님의 진노'라는 개념은 솔직히 우리가 받아들이기에 좀 버겁습니다. 우리는 '사랑의 하나님'에 너무 익숙해져 있으니까요. 그리고 하나님께서 화를 내신다는 것은 왠지 변덕스럽고 유치한 모습을 연상하기도 쉽지 않습니까?
하지만 성경에서는 하나님의 거룩한 분노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분노는 악에 대해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지속적이고 타협없는 적대감입니다. 하나님을 거부하고 떠나서 스스로가 주인이 되어 죄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 대한 공의로운 성품입니다. 사실,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떠난 죄인이며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이 얼마나 큰 범죄인지 깨닫는 만큼 십자가의 깊이도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었던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진노가 십자가에 달린 예수 그리스도에게 모두 부어졌습니다. 십자가를 통해 죄가 극복되고 하나님의 진노가 돌이켜졌습니다.
이제 우리는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께 담대하게 아버지라고 부르며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멀어져 있던 하나님과 우리가 십자가를 통해 화목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화목제물이라고 이야기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형벌대속적 죽음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아… 십자가를 통해 주님께서 이루신 것들은 아마 우리가 평생을 연구하고 씨름해도 다 알 수 없을 것입니다. 십자가의 높이와 깊이와 길이와 너비는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는 것이어서, 우리는 그것을 신비라고 부르며 겸손하게 믿음으로 엎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 그 십자가 앞에 다시 엎드립니다.
묵상 소개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이사야 53:5). 본 묵상을 통해 자신의 몸을 찢어 우리에게 새롭고 산 길을 열어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생각하는 은혜 누리시기 바랍니다. 묵상 이미지는 사진작가 David Niblack님이 제공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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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함께걷는교회 장영기 목사의 아침묵상에서 발췌, 편집했습니다. 묵상을 제공해 주신 함께걷는교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함께걷는교회 홈페이지 http://walkingwith.or.kr 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