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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른 사슴

7 중 5 일째

이 마음을 품으라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이 사람이 되신 것도 어마어마한 일인데, 거기에 더해 죽기까지 복종하시되 그것도 가장 참혹한 십자가형을 받으신 예수 그리스도. 그것은 철저한 낮아짐과 버림의 삶이었고 희생과 순종의 삶이었습니다.

만물을 지으신 창조주께서 피조물이 되셨습니다. 자연과 사탄에게 호령하시던 분께서 채찍을 맞으시고 모욕을 당했습니다. 생명이 죽음에 삼키워졌습니다. 아.. 우리의 이해력으로는 그 사건의 깊이를 다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 고난이 죄의 세력을 무너뜨렸습니다. 그 연약함이 사탄의 견고한 진을 파괴했습니다. 그 죽음이 사망의 권세를 이겼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지혜이며 십자가의 신비입니다.

성경은 이제 우리 안에 그 마음을 품으라고 합니다. 스스로를 높이지 말고, 자기 지위의 이익을 고집하지 말라고 합니다. 특권을 주장하지 말고 자기를 낮추라고 합니다. 아.. 그것은 정말 우리의 본성을 거스르는 일입니다. 우리의 본성은 지위의 이익을 누리고 싶어하고 대접받고 싶어하니까요. 내 권리가 침해되는 것을 참지 못하고 인정받지 못하는 것을 견디지 못하니까요.

하지만 목에 힘을 주고 '내가 누군지 알아?'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자존심 하나로 살아가며, 무시당하는 것은 참지 못하고, '내가 이래뵈도'라고 강변하며, 늘 사람들의 인정에 목말라하는 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길과는 반대로 걸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아..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더 깊이 알기 원합니다. 그리고 그 마음을 더 품기 원합니다. 그분의 방식으로 나 자신을 생각하기 원합니다. 삶의 한 절이라도 그분을 닮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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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소개

목마른 사슴

"주님, 목이 마릅니다. 정말 하나님을 더욱 알기 원합니다. 그리고 깊이 경험한 하나님을 나누기 원합니다." 본 묵상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더 깊이 알고, 그 마음을 더 품을 수 있도록 이끄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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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함께 걷는 교회 장영기 목사의 아침묵상에서 발췌, 편집했습니다. 묵상을 제공해 주신 함께 걷는 교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함께 걷는 교회 홈페이지http://walkingwith.or.kr 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