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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른 사슴

7 중 2 일째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의'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성경에서 '의'는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이제 '의인'은 '죄를 절대로 안 짓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르게 잡힌 자'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르게 잡힐 때, 즉 '의'가 이루어질 때 바른 열매가 맺히게 되지요.

그러므로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먼저 자신과 하나님의 관계가 바르게 되기를 갈망하는 자입니다. 예수님께서 '목마른 자들은 내게 나아오라'고 외치셨을 때, 물론 그 외침은 1차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고 스스로 웅덩이를 팠지만 그것이 터진 웅덩이어서 계속 목마름에 시달리던 사람들에게 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또한 믿음 안에 들어와 있더라도 날마다 더욱 하나님을 알아가기 원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기 원하는 우리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어찌 되었든 목마름은 하나님만이 해결해 주실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그 '의'는 개인적인 영역을 넘어서 점점 확장됩니다. 내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누리는 것을 갈망하는 사람들은 이제 내 주변의 이웃이, 그리고 이 세상이 하나님과 바른 관계에 놓이기를 갈망합니다. 깨어진 가정들이 회복되기를 원하고, 억압받는 자들이 해방되기를 갈망하며, 전쟁이 그치고 평화가 속히 오기를 기도하고, 갑질이 사라지고 협력이 이루어지기를 꿈꾸고, 사람이 사람답게 대접받는 사회를 위해 일하며 싸우지요.

그런 자들에게 하나님께서는 배부르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아.. 그 약속은 이미 이루어지기도 했지만 또한 앞으로 이루어질 약속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 나아오는 순간 목마름이 해결되기 시작하지만 동시에 더욱 더 하나님을 갈망하게 되며 점점 더 큰 의를 사모하게 되니까요. 그들은, 아니 우리들은 이미 복 있는 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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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소개

목마른 사슴

"주님, 목이 마릅니다. 정말 하나님을 더욱 알기 원합니다. 그리고 깊이 경험한 하나님을 나누기 원합니다." 본 묵상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더 깊이 알고, 그 마음을 더 품을 수 있도록 이끄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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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함께 걷는 교회 장영기 목사의 아침묵상에서 발췌, 편집했습니다. 묵상을 제공해 주신 함께 걷는 교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함께 걷는 교회 홈페이지http://walkingwith.or.kr 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