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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른 사슴

7 중 4 일째

사랑에 대한 오해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우리가 너무도 많이 들었고, 많이 이야기하는 말이지요. 하지만 그만큼 오해도 많이 하는 말입니다. 더구나 '사랑'이라는 단어가 세상에서도 너무도 많이 노래하는 말이다보니, 그 오해가 더욱 깊어지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하나님의 사랑은 주관적으로 체험해야 한다.'라는 오해가 있습니다. 물론 사랑에 감정적, 체험적 요소가 있으며 그런 것이 참 유익하다는 것을 부인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설사 그런 느낌이 부족하다고 해서 하나님의 사랑이 약화되거나 부인되어서는 안됩니다. 생각해보면 이 땅의 사랑에서도 당시에는 잘 몰랐다가 나중에야 깨닫는 경우가 많이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사랑은 십자가에 달린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에서 확증되었습니다. 역사 안에서 객관적인 모습으로 드러난 것입니다. 이 사실은 우리가 주관적으로 체험하는 것과 관계 없이 변함 없는 사실입니다. 그 사실을 잘 알고 믿을 때, 하나님의 사랑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나타난 것입니다. 즉, 우리가 사랑받을 만하거나, 뭔가를 잘 했기 때문에 사랑하신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상태나 수준에 따라 변하는 것이 아니며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얻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변함 없는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신실한 사랑입니다. 심지어 성경은 창세 전부터 우리를 사랑하셨다고까지 선언합니다! 아.. 우리는 그 사랑의 깊이를 도저히 다 알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을 날마다 더 많이 알아가는 삶입니다. 그 사랑의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한지 깨달아가는 삶입니다. 그리고 그 사랑에 감격하며 그 사랑을 전하는 삶입니다. 우리 모두 그 사랑을 풍성히 경험하기를 원합니다. 객관적인 사실을 잘 알고 깨달으며 또한 우리의 심장으로도 그 사랑을 깊이 경험하기를 원합니다.

오, 주여! 우리의 눈을, 머리를, 마음을, 영혼을 열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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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소개

목마른 사슴

"주님, 목이 마릅니다. 정말 하나님을 더욱 알기 원합니다. 그리고 깊이 경험한 하나님을 나누기 원합니다." 본 묵상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더 깊이 알고, 그 마음을 더 품을 수 있도록 이끄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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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함께 걷는 교회 장영기 목사의 아침묵상에서 발췌, 편집했습니다. 묵상을 제공해 주신 함께 걷는 교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함께 걷는 교회 홈페이지http://walkingwith.or.kr 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