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뻐하라! (대림절 묵상)보기

온 땅위에 평화

천사들이 ‘땅의 평화’를 기쁨으로 선포하는 것은 우리에게 좋은 소식입니다. 평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마침내 잃어버린 세상에 하나님의 평화를 주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이 평화는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 천사들에 의하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두에게 평화를 주셨지만, 어떤 사람들은 무시하거나 불순종의 길로 갑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하나님을 대적한다는 사실조차 모를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을 떠나서는 평화가 없습니다.

반면에, 예수님께 이끌려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돌이켜 용서받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참 평화를 주셨습니다.

어떤 날은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어떻게 나 같은 사람을 기뻐하실까 생각할 때도 있습니다. 실패하고, 화를 내며, 부정적인 내 마음에 과연 평안이나 기쁨이 있는지 알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이 때 하나님께서 나를 기뻐하시는 유일한 이유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 때문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보실 때 - 부족한 나자신을 보는 것이 아닌 - 예수님의 완전한 삶을 보십니다. 나는 죄인이지만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녀입니다. 내가 완전하지 않더라도 하나님은 만족하십니다. 나는 “그리스도 안에” 있고 하나님의 의로움 안에 거합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요? 믿음으로 가능합니다.

믿음으로 우리는 참 평안을 얻습니다. 로마서 15장 13절에 바울이 말한 것처럼 하나님을 믿을 때 하나님은 우리를 참 평안으로 채우십니다. 우리가 죄 가운에 있을지라도, 예수님은 우릴 위해 일하심으로 우리가 믿음의 길로 가도록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지키시고 돌보실 것을 믿음으로 두려움과 불안을 하나님 앞에 가지고 나와야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우릴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게 될 때, 불안한 우리의 영혼이 참된 평안에 거하게 됩니다.

기도

주님, 불안과 두려움 가운데 주님을 신뢰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시고, 하나님 아버지의 평강으로 우릴 채워 주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