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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와 함께 예수님 따르기

205 중 116 일째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 불안한 내 영혼에게
우리는 마음으로 자기 자신과 많은 대화를 나눕니다. 대화를 나누는 내용에 따라 용기를 주기도 하고, 낙심이 깊어지기도 합니다. 한 부자는 소출이 예상 밖으로 풍성하게 나오자 즐거운 걱정을 합니다. “내가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까?” “내가 이렇게 하리라” 결국 생각한다는 것이 곳간 증축과 신축입니다. ‘더 크게 더 많이 더 빨리’라는 현대 사회의 슬로건을 보는 것 같습니다. 결국 곳간을 더 크게 짓고 거기에 소출을 쌓아두고자 계획을 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자기 영혼에게 말합니다. 육체에만 집착하고 있지 않다고 변명이라고 하는 것처럼 영혼을 들먹입니다. 그런데 영혼에게 자랑삼아 이야기 하는 것이 결국 물질입니다.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는 현대 쾌락주의의 슬로건을 듣는 것 같습니다. 아마 평소에 영혼이 왠지 불안했던 것 같습니다. 허전했었던 것 같습니다. 평안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불만을 표시했던 것 같습니다. 좀 더 모으면, 좀 더 있으면 편히 쉬고, 먹고 싶은 것 마음대로 먹고, 마시고, 즐겁게 살텐데... 자신의 문제를 온통 물질의 문제로 보았습니다. ‘문제는 돈이야!’라는 식으로 말입니다. 이제 물질로 영혼의 불만을 달래보려고 합니다.

- 이 어리석은 자여!
그런데 하나님은 이 부자에게 무엇이라고 하십니까? “아, 이 지혜로운 사람아!”하십니까? 세상에서는 부지런히 일을 했고, 장래를 위해 더 큰 곳간을 짓고, 저축을 해 두는 사람을 근면하고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칭찬을 하는데, "이 어리석은 자여!" 하십니다. 이게 무슨 말씀입니까? 왜 이 부자가 지혜로운 사람이 아니고 어리석은 사람입니까? 자기 계획만 있었지 하나님의 계획은 전혀 몰랐기 때문에 어리석습니다. 어리석은 자에게는 하나님이 없습니다(시14:1).

- 물질의 한계를 모르는 어리석음
부자는 영혼의 필요와 물질의 필요를 혼돈하고 있어서 어리석습니다. 물질이 영혼의 필요를 채워줄 수 있는 것처럼 착각하고 있습니다. 물질이 주는 편리함과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함을 혼돈했습니다. 물질은 편리함은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평안은 줄 수 없습니다. 물질은 마음의 빈 공간을 채워줄 수 없습니다. 하나님만이 하나님의 자리인 우리의 마음을 채워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그 자리에 모시기까지 평안이 없습니다.

- 물질을 쌓아두는 어리석음
그리고 부자는 물질이 언제나 자기 곁에 있으리라고 생각했기에 어리석습니다. 이 세상의 삶이나 물질은 영원한 것이 아닙니다. 물질은 쌓아놓으라고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그릇을 크게 만들 것이 아니라 흘러 보내야 합니다. 소유만 하지 말고 소통해야 합니다. 시간이 허락되었을 때에 더욱 값진 것, 영원한 것으로 바꾸어 두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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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소개

누가와 함께 예수님 따르기

예수님과의 친밀한 사귐 가운데 그분을 더 깊이 알고, 매일 동행하는 주님의 제자가 되고 싶으신가요? 오늘 나에게 주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으며 은혜를 누리기 원하신다면 실제 체험과 증거에 기초하여 ‘데오빌로(사랑하는 자)’에게 전해주는 누가의 증언을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누가와 함께하는 이 신비스런 여행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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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중앙성결교회 담임이신 한기채 목사님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교회 홈페이지 http://www.cchurch.org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