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와 함께 예수님 따르기보기

하나님의 관심

- 만물을 보살피시는 창조주 아버지
인간을 비롯한 자연만물이 하나님의 세심한 보살핌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연만물을 아끼고 잘 돌보는 것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우리가 보기에 사소하여 두 앗사리온(1/16 데나리온)에 팔리는 참새도 하나님께서 잊지 않으신다고 하십니다. 24절에는 같은 의미로 까마귀를 언급하십니다. 그들도 때로는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는 도구가 됩니다.

- 인간의 가치는?
그런데 인간의 가치는 새에 비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논증법은 랍비들이 많이 사용하던 ‘작은 것에서 큰 것으로’의 방법입니다. 작은 것에도 그렇게 많은 관심을 쏟는다면 큰 것은 어떻겠느냐는 대조법입니다. 그러한 예로 심지어 하나님은 우리의 머리털까지도 세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떤 분은 대머리가 머리털을 세시는 하나님을 번거롭게 하지 않으니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받는다고 농담 삼아 말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귀엽다고 머리를 쓰담으시니 머리카락이 더 빠진다고 합니다. 머리털까지 세신다는 것은 그만큼 세밀하게 돌보아 주신다는 의미입니다. 우리 중 누구도 자신의 머리털까지 셀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나보다 나를 더 돌보시는 하나님입니다.

-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이 참새도 살피시고 머리카락도 헤아리시는데, 두려워할 것이 무엇이 있느냐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나를 살펴주시는데 두려워하는 것은 주제 넘는 짓입니다. 부모의 돌봄을 받는 간난아이가 자신의 필요를 걱정한다면 이것이 정상입니까? 이런 두려움은 불신앙의 다름 아닙니다. 정말 두려워할 것이 없습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어야 합니다. 두려움은 믿음의 반대입니다.